▲ 왼쪽부터 카카오모빌리티 김수 정책협력실장,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 카카오 육심나 ESG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 왼쪽부터 카카오모빌리티 김수 정책협력실장,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 카카오 육심나 ESG 부사장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지원 기금으로 100억원을 조성했다. 카카오는 지난 4월 5년간 3000억원의 상생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지속가능 성장안을 밝혔다. 이번에 조성된 기금도 지속가능 성장안의 일환이다. 

카카오 기업 재단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모빌리티는 7일 '모빌리티 종사자 상생 기금' 100억원을 조성하고, 먼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100억원을 질병이나 사고를 겪은 택시·대리운전 기사 등 모빌리티 플랫폼 종사자 지원에 활용한다.

올해는 보험 보장이 어려운 질병을 겪는 택시 기사들을 면밀히 살펴 지원할 방침이다. 카카오임팩트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희망브리지와 자문 위원회를 구성해 기금 지원 기준을 확정하고, 4분기 중 접수할 예정이다. 이후 지원 대상과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에선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매각이 중단되면서 카카오가 재차 '모빌리티 플랫폼'과 상생에 나섰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 입장에서 모빌리티는 '이미지 쇄신'을 위해 가장 신경써야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골목상권 침해 논란이 불거진 것도 모빌리티 사업의 영향이 컸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모빌리티 지분 일부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해 2대 주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지난달 카카오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가 카카오모빌리티 주주 구성 변경 검토를 멈춘다고 밝히면서 매각 절차는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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