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사진=애플)
▲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사진=애플)

애플이 회계연도 2021년 1분기 실적을 2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총매출은 1114억4000만달러(한화 약 123조1410억원), 주당순이익은 1.68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1%, 24% 증가했다.

애플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했다.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 시리즈가 견인한 휴대폰 매출은 656억달러(72조4800억원)을 기록하며 월가 예상치 598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7% 증가한 덕분이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원격근무와 여가활동에 태블릿 사용이 증가하며 1분기 아이패드 매출도 59억8000만달러(6조7080억원)에서 84억40000만달러(9조3260억원)로 연간 기준 41% 급증했다. 월가가 예상한 74억6000만달러보다 10억달러 이상 높은 매출이다.

서비스 부문 1분기 매출은 157억6000만달러로(17조4150억원) 전년동기 127억2000만달러보다 24% 증가했다. 애플워치와 에어팟이 포함된 웨어러블 홈&액세서리 부문은 같은 분기 129억7000만달러(14조3320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 매출은 전년 136억8000만달러에서 57% 증가한 213억1000만달러(23조5470억원)다. 이 밖에 미국, 유럽, 일본, 아태지역을 비롯한 모든 지역 제품 판매량이 연간 기준으로 증가했다.

팀 쿡 애플 CEO는 "전세계 모든 애플 팀원들의 지칠 줄 모르는 혁신에 달성한 성과"라며 "애플은 이제 미국 전역에 35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다년간의 약속뿐 아니라 인종차별 극복 및 정의 구현을 통해 지역사회가 공정하게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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