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백악관 홈페이지)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백악관 홈페이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19일까지 모든 미국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모든 미국 성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일정으로 19일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3월 11일 대통령으로서의 첫 방송에서 5월 1일까지 모든 미국 성인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각 주에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미국 성인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날짜를 5월 1일에서 4월 19일로 변경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19일까지 미국의 모든 지역에서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이 접종을받을 자격이 있음을 의미하며 더 이상 혼란스러운 규칙이나 제한도 없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제껏 미국 내 백신 접종이 총 1억 5000만회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월20일 취임하며 100일 이내 백신 1억회 접종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이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면서 지난달 18일 목표치를 2억회로 올렸다.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지만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안주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그는 "우리가 이미 결승선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는 아직 결승선에 있지 않으며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하기 전 버지니아의 예방 접종 사이트를 둘러 봤고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시카고시와 시카고 노동 연맹이 만든 백신 사이트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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