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촨인홀딩스 비즈니스 글로벌 주요 거점(출처=촨인홀딩스 홈페이지)
▲ 촨인홀딩스 비즈니스 글로벌 주요 거점(출처=촨인홀딩스 홈페이지)

중국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올해 1분기 아프리카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 등 주요 제조사를 밀어내고 휴대전화 판매량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IDC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중국 촨인홀딩스(Transsion Holdings)가 1분기에 아프리카 스마트폰 시장에서 총 점유율 44,3%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과 중국의 오포(Oppo)는 각각 22.9%와 8.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피처폰 시장에서도 촨인홀딩스는 점유율 78,7%를 차지했는데 유명 제조사인 노키아는 8.1%에 머물렀다. 

촨인홀딩스 산하에는 테크노(TECNO) 외에 itel, Infinix, spice 등의 브랜드가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는 미미하지만 아프리카 시장에서는 굳건하게 뿌리를 내린 업체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아프리카를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 

IDC는 아프리카 휴대폰 시장의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14% 성장한 5330만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종류별로는 스마트폰이 16.8% 성장한 2340만대, 피처폰은 11.9% 증가한 2990만대를 기록했다. 

또한 저가 가격대인 100~200달러 상당의 제품은 지난해 1분기 점유율이 35.2%에서 43.3%로 증가했다. 100달러 미만의 초저가 가격대 제품은 1분기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42%를 차지했다.

IDC 관계자는 “촨인홀딩스, 삼성, 오포, 샤오미와 같은 주요 공급 업체는 모두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100달러 미만의 초저가 가격대 제품을 출시했다”며 “이러한 모델은 아프리카 공급 채널과 고객들의 호평을 받았고 저가 제품의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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