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줌인터넷과 KB증권의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가 출시한 주식거래 앱 '바닐라'. (사진=줌인터넷)
▲ 줌인터넷과 KB증권의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가 출시한 주식거래 앱 '바닐라'. (사진=줌인터넷)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 줌인터넷과 KB증권의 합작법인 프로젝트바닐라가 21일 모바일 주식거래 앱(이하 MTS) '바닐라'를 출시했다. 프로젝트바닐라는 줌인터넷이 보유한 인공지능(AI)·검색 기술·데이터, KB증권의 금융 노하우 등을 결합해 바닐라를 탄생시켰다.

프로젝트바닐라는 기존 MTS보다 쉽게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것을 바닐라의 특징으로 꼽았다. 바닐라는 복잡한 카테고리 수를 줄여 관심종목과 개인 자산 현황 등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와 주식매매에 꼭 필요한 기능을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또 △간편한 가입 및 계좌 개설 프로세스 △투자자 맞춤 콘텐츠(바닐라픽) △장바구니 구매 △브랜드 검색 등의 기능을 갖췄다.

회사가 가장 많은 공을 들인 것은 '바닐라픽'이다. 바닐라픽은 그동안 종목을 선택하고 검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추천 콘텐츠다. 사용자가 최신 투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큐레이션 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읽기 쉬운 콘텐츠 형태로 제공된다. 현재 수익률·순매수·거래량 기준의 추천 종목 순위 정보도 볼 수 있다.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매수할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과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를 검색하거나 바닐라픽을 검색해도 해당 종목을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것도 기존 MTS 대비 달라진 점이다.

구대모 프로젝트바닐라 대표는 "우리 회사의 비전은 기술로 투자의 경험을 완전히 바꾸는 것"이라며 "본인의 자산을 불리기 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어려움 없이 계좌를 개설하고 쉽게 거래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주식 투자가 어려워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바닐라 출시를 기념해 신규 계좌 개설 고객에게 오는 9월 15일까지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바닐라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 먼저 출시됐으며 아이폰(iOS)용 앱도 조만간 출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