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의 자회사이자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드림어스컴퍼니가 최근 잇따른 외부 플랫폼 제휴를 통해 글로벌 팬 오디오 플랫폼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밟고 있다.

▲ 드림어스컴퍼니·비마이프렌즈 파트너십 구조 (자료=드림어스컴퍼니)
▲ 드림어스컴퍼니·비마이프렌즈 파트너십 구조 (자료=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는 30일 팬덤 비즈니스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마이프렌즈는 유명 팬더스트리 플랫폼 '위버스(Weverse)' 핵심 멤버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29일 팬덤 비즈니스를 위한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비스테이지(b.stage)'를 오픈했다.

양사 협력의 핵심은 음악·오디오 크리에이터들을 위한 팬 오디오 플랫폼 사업모델을 확장하는 것이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국내 케이팝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비스테이지 솔루션의 리셀러 권한을 갖는다. 플로의 크리에이터들은 향후 비스테이지에 쌓인 자신의 팬덤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콘텐츠, 굿즈, 유료 콘텐츠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플로 팀은 플로에 비스테이지 플랫폼이 통합되면 로드맵에 포함된 플로 오픈플랫폼 전환 및 굿즈커머스 도입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비마이프렌즈는 플로를 통해 산재된 팬 커뮤니티 채널의 통합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체계적인 팬덤 육성 수요를 가진 기업 고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 플로, 비스테이지, 이프랜드로 이어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자료=드림어스컴퍼니)
▲ 플로, 비스테이지, 이프랜드로 이어지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자료=드림어스컴퍼니)

드림어스컴퍼니는 지난 25일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IFland)'와 플로의 서비스 연계 소식도 발표한 바 있다. 여기에 이번 비스테이지 파트너십을 통해 △크리에이터 육성 △팬덤 생태계 조성 △NFT 기반 콘텐츠 거래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 교류까지 오디오 플랫폼 경험을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배상훈 비마이프렌즈 CEO는 "이번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팬들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관심 있는 기업들의 파트너로 빠르게 성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동훈 드림어스컴퍼니 플랫폼 사업 CO 대표는 "플로는 음악을 넘어 오디오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만들고 있다"며 "플로를 오디오 크리에이터 기반 오픈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비마이프렌즈와 함께 크리에이터 이코모니가 확장되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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