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카카오뱅크)
▲ (사진=카카오뱅크)

한국은행이 최근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은행권도 예·적금 등 수신 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도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 

7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이번 수신 금리 인상에 따라 정기예금은 만기 1년 기준 0.30%포인트 오른 연 1.80%로 바뀐다. 바뀐 금리는 오는 8일 신규 가입부터 적용된다.

자유적금은 연 1.60%에서 연 1.90%로 오르며, 자동이체를 신청하면 0.20%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해 1년 만기 자유적금 금리는 연 2.10%다. 

특히 0.20%포인트를 인상하는 26주 적금은 자동이체 시 우대금리를 0.50%포인트로 가장 많이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제공받으면 최대 연 2.20%의 금리가 적용된다. 계좌 속 잔돈을 모아 최대 10만원까지 자동 저축해주는 '저금통'은 기존 연 2.00%에서 1.00%포인트 인상해 연 3.00%의 금리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정기예금과 자유적금은 만기가 길수록 금리 인상폭을 넓혔다"면서 "3년 만기 정기예금은 0.40%포인트 인상한 2.00% 금리를 제공하고, 1년 이상의 자유적금의 금리는 0.30%포인트 올린다"고 설명했다. 3년 만기 자유적금은 자동이체 납입 시 우대금리 0.20%를 포함하면 포함한 2.30%의 금리로 가입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모든 인터넷은행이 연 2% 이상의 금리를 제공하는 예·적금 상품을 보유하게 됐다. 

케이뱅크는 금리 인상 이후 '자동 목돈 모으기' 상품을 출시해 우대금리(연 0.5%)를 포함해 최고 연 2.0% 금리를 제공하며, 토스뱅크는 기존 '연 2% 금리 수시입출금 통장'을 유지하되 1억원 한도 미만에서만 출시 초기와 같은 금리로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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