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미 현지시간) 오후 12시 국내 기자를 대상으로 약 15분간 진행된 부스 안내 행사를 통해 전시관에 들어서자마자 자작나무로 만들어진 오솔길이 나타났다. SK는 이번 전시 테마를 ‘그린 포레스트 파빌리온’으로 잡고 전시관 전체를 마치 거대한 숲처럼 꾸몄다. 전시관은 오랜 시간 조림 사업을 해온 충북 인등산이 모티프가 됐다.
그 다음으로 SK㈜가 SK E&S와 함께 1조8000억원을 투자한 미국의 수소업체 플러그파워의 수소연료 전지가 모습을 드러냈다. SKT는 데이터를 고효율로 처리해 전력 소모량을 80% 이상 줄이는 AI 반도체 사피온을 선보였고,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도시를 축소한 넷 제로 시티(Net Zero City)를 전시했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전시회의 구성 방식이었다. 전시회 관람객들은 입구에서 받은 휴대전화 단말기를 통해 친환경 경제모델을 간접 체험할 수 있었다. 버디 앱을 통해 전시품 NFC 태그에 갖다댄 뒤 설명을 들으면 그린 포인트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적립한 포인트는 코인으로 교환이 가능하며, 코인을 통해 전시관 외부에 설치된 슬롯머신에서 경품을 얻어갈 수 있다. 경품으로 제공되는 바우처는 푸드트럭에서 사용 가능한데, 푸드트럭에서는 식물성 고기로 만든 소시지 등이 제공된다.
또 마지막 존에서는 그린 포인트를 적립할 수도 있다. 적립된 그린 포인트는 베트남의 맹그르브 숲을 살리는 목적으로 기부된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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