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의 사진은 개인화 홈페이지를 꾸미는데 필요한 구글가젯 목록이다. 아직까지는 일반 개인 사용자들이 많이 쓰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기업 사용자들도 사내 네트워크를 통해 구글가젯을 쓸수 있게 됐다. 기업용 컴퓨팅 시장을 호령하는 '빅블루' IBM과 '검색황제' 구글이 이렇게 하기로 손을 잡은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IBM과 구글은 IBM 웹스피어 포털 소프트웨어 사용자들이 4천개에 이르는 구글가젯 서비스를 추가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IBM웹스피어포털6.0과 웹스피어 포털 익스프레스를 구입한 사용자들은 수개월만 있으면 클릭 한번으로 구글가젯을 삽입할 수 있게 된다.
구글가젯은 지도, 언어 번역, 기상 정보, 뉴스 서비스, 오디오 검색, 위키피디아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아우르고 있다.
IBM To Pipe Google Gadgets Into Company Sites
양사 협력의 핵심은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과 개인용 웹서비스간 컨버전스(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까지만해도 떨어져 있던 두 생태계가 최근들어 서서히 결합되고 있다는 얘기다.
지금까지 많은 기업들은 보안을 이유로 최신 웹애플리케이션 세계에 들어가는 것을 꺼려왔다. 네트워크 관리를 쉽게 하고 대중적인 웹서비스로 인해 직원들의 주의가 산만해지는 것을 막기위한 목적도 있었다.
이에 대해 IBM의 래리 바우덴 로터스 사업부 포털&웹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구글가젯 등과 같은 사이트들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만 가치있는게 아니다"면서 비즈니스 SW와 개인용 웹서비스의 결합을 의미있는 트렌드로 규정했다.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 분야서도 개인용 서비스가 갖고 있는 사용자 편의성이 중요해졌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 듯 싶다.
시장 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IBM 웹스피어는 포털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MS 쉐어포인트 포털, BEA시스템즈, 오라클, SAP 등이 IBM과 경쟁하는 주요 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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