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지식iN은 2002년 10월에 오픈 한 이후 15개월 만에 1000만 지식DB를 확보하면서 대한민국의 검색시장을 평정했습니다. 2006년 4/4분기 네이버의 매출은 1759억 원이며 이중 53%인 928억이 검색에서 발생했습니다. 2006년 한 해 동안 NHN은 네이버의 검색 매출만으로 2987억을 달성했습니다.


검색은 메일, 카페, 미니홈피, 블로그와는 달리 Seasonable하지 않는 영원한 기반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다면 검색의 발전상은 무엇일까요? 커뮤니티의 경우 카페 ? 미니홈피 ? 블로그로 진화되었는데 검색은 어떨까요?


초기 검색엔진은 보다 많은 데이터를 검색 범주로 넣는 양적인 팽창이 있었고, 이후 보다 정확하고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검색결과로 정렬해주는 검색 결과의 랭킹 기술을 중심으로 발전했습니다. 검색 결과의 출력 방식은 엔진마다 조금씩 알고리즘이 다르고 네이버나 Daum과 같은 국내 포탈은 특정 키워드에 해당하는 페이지를 사람이 개입해 수동으로 정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죠.


아무튼 국내 포탈은 통합검색이라는 구성을 통해서 검색 결과로 출력되는 페이지를 카타고리 특성에 맞게 분류해서 보여줍니다. Daum은 Cafe와 게시판 등에 숨겨졌던 페이지들을 검색 결과로 끄집어 냄으로써 감춰진 보물을 검색 범주로 포함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포탈들은 동영상 검색을 강화하여 사용자들이 등록한 동영상 UCC를 보다 정확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 검색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블로그에 수록된 본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입력한 태그를 이용하거나, 사용자들이 추천한 페이지에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검색이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즉, 집단지성에 의한 랭킹 시스템을 통해 보다 퀄리티 높은 블로그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죠.


그리고 재미있는 검색엔진들이 있습니다. 이들 검색엔진은 기존과는 다른 접근 방식을 통해 독특한 미디어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SongTapper(http://www.songtapper.com)는 키보드로 두드리는 멜로디를 이용해 비슷한 리듬의 음악을 검색해줍니다. 유사한 엔진으로 허밍검색은 마이크에 멜로디를 흥얼거리면 유사한 음악을 검색해줍니다. ROLLYO(http://rollyo.com)는 특정한 사이트들을 하나의 그룹으로 묶어 이들 그룹 대상으로 검색을 수행해주는 맞춤형 검색엔진입니다.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몇 개의 사이트를 묶어서 그 사이트만을 범주로 통합 검색을 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또한, riya(http://www.riya.com)는 얼굴 자동 인식 기능을 이용해 자동 태깅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솔루션을 응용하면 특정 사진과 유사한 사진을 자동으로 검색하는 엔진으로도 활용 가능하겠죠. 실제 이를 이용한 쇼핑 사이트인 like(http://www.like.com)은 색상과 형태가 유사한 상품을 검색해줍니다. 즉, 특정한 연예인이 신은 신발을 검색하고 싶을 때에 자동 사진 인식 기술을 이용하면 쉽게 특정 상품 검색이 가능하겠죠.


그 외에도 동영상의 특정 장면을 검색해주는 엔진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기술의 검색엔진은 텍스트 검색에만 머물러 있던 검색엔진의 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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