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으로만 존재하는 구글폰에 관한 소식입니다. IDG뉴스가 8일(현지시간) 구글 구인 공고를 근거로 작성한 추측성 기사입니다.

구인공고에 따르면 구글은 최고 수준의 로직 디자이너와 아날로그 디자이너로 구성된 소규모 팀을 꾸리려는 모양입니다. 어디서나 무료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하는데, 구글은 이미 몇가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스템들을 실험하고 있다는군요. 이중에는 전혀 새로운 개념도 포함돼 있답니다.

다음은 자격요건입니다. 

-Electrical Engineering or related technical degree.

-First-rate Analog Designer with more than 5 years experience.

-Extensive circuit modeling and analysis experience.

-Excellent programming skills.

-Experience with switching power supply design a plus.

-Ham radio license a plus.


IDG뉴스는 휴대폰이 조만간 인터넷접속을 위한 보편적인 기기가 될 것인 만큼, 구글이 이곳에서 지분을 확보하려 하는 것은 이상할게 없다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전하고 있습니다. 스트래티지 어낼리틱스의 필 테일러 수석 애널리스트로부터는 코멘트까지 받았습니다.

테일러 애널리스트는 IDG뉴스를 통해  "애플과 몇몇 유명 브랜드 업체가 휴대폰 시장에 들어오고 있는데,  구글이라고 왜 못하느냐?"면서 구글폰이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어 "구글이 휴대폰을 내놓는다면 애플처럼 특정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와 협력할 가능성이 높다. 또 자신들은 제품 디자인에 집중하고 생산은 제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해결하게 될 것이다"고 점쳤습니다. 

내친김에 훈수까지 뒀군요. 그는 "구글이 포화된 휴대폰 시장에서 시선을 끌려면 두드러지는 제품을 디자인해야 한다. 정말로 새로운 디자인을 내놓느냐가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글폰을 둘러싼 루머는 지난해말 구글과 프랑스 이동통신 서비스 업체 오렌지SA가 공동 브랜드의 휴대폰 공급을 협의중이란 얘기가 나오면서 급속하게 확산됐습니다. 물론 구글은 이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족을 붙이자면 구글이 휴대폰 사업을 한다고 해서 이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SW제국' MS는 비디오 게임 콘솔에 이어 MP3플레이어까지 내놓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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