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베이스가 중국에 이어 대만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중국은 일단 거점을 마련했다는 판단아래 해외 판로를 대만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알티베이스는 26일 대만 금융 및 통신 솔루션 제공 업체  EC프리웨이(ECFreeway)와 하이브리드 메인메모리(MM)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알티베이스4'에 대한 대만 내 독점 판매를 골자로하는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C프리웨이는 알티베이스와의 협력에 따라 금융 및 통신 시장을 중심으로 대만내 하이브리드 MM DSBMS 수요처 발굴 및 기술지원을 담당하게 된다.

EC프리웨이가 공급하는 '알티베이스 하이브리드 MM DBMS'는 MMDBMS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RDBMS를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국내의 경우 LG필립스LCD, SK텔레콤, KTF, KT, 현대증권, 행정자치부 등 40여개 기업 및 기관이 사용하고 있다.

김기완 알티베이스 사장은 "현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상황에 따른 유연한 대처 능력을 겸비한 업체와의 협업이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지름길"이라며 "대만내 2위 증권 업체인 폴라리스증권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알티베이스가 금융 및 통신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한 EC프리웨이를 파트너로 확보하게 됨에 따라 연내로 성공적인 대만 입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기완 사장의 말대로 알티베이스의 해외 사업은 철저하게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추구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실제 비즈니스를 시작한 것은 만 3년정도 되는데, 차이나유니콤, 차이나 모바일 등 중국 4대 통신 업체 빌링 시스템에 자사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해외 수출 금액은 10억원 정도. 대박은 아니지만 '의미있는 성적표'란 평가는 내릴만 하다.  금액보다 레퍼런스가 특히 파괴력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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