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 선보인 야후의 새로운 온라인 광고시스템 '파나마' 매출 견인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덩달아 야후도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지난주 광고업계 이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태리 서멀 야후 CEO 최근의 즐거운 심경을 밝혔다고 합니다. 


 


이렇습니다. 우선 파나마 도입 이후 야후의 광고 도달률은 예전 시스템에서보다 대략 10% 상승했습니다. 디지털 광고 전문 대행업체 에이퀀티브(aQuantive) 발표입니다. 에이퀀티브는 광고측정 툴을 공급하는 전문업체입니다. 


 


전문가의 의견도 눈에 띕니다. UBS AG 애널리스트 샤흐터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파나마가 기대보다 훨씬 빠르고 멋지게 작동하고 있다" "파나마가 2007 상반기 야후 검색매출의 20% 이상을 끌어올릴 "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이전까지 시장은 야후의 올해 상반기 매출증가율을 15% 추산했습니다.


 


'파나마 효과' 정말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그렇다면 온라인 광고 시장에도 새로운 경쟁의 서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파나마가 구글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것은 두말 나위 없습니다. 구글의 올해 온라인 광고매출은 대략 120억달러( 113천억원) 야후의 54.7억달러(51500억원) 2배가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리콘밸리 태동기에는 절대 맹주로, 구글의 등장 이후에는 세계 검색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군림해 야후로서는 자존심이 상하지 않을 없는 일인데요. 파나마는 수록 커지는 검색광고 시장에서 이상 물러설 없다는 야후의 절박함이 낳은 자식입니다. 만큼 파나마가 가져다줄 효과에 대한 기대와 걱정도 컸는데요. 이번 결과는 비록 짧은 기간동안의 성과이긴 하지만, 야후에 적잖은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의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광고주를 대상으로 한 CPC 검색광고는 야후 자회사인 오버추어가 구글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구글의 애드센스 이용자가 코드만 복사해 원하는 위치에 갖다붙이는 간편한 광고게재 방식을 앞세워 웹사이트 소유자를 대상으로 빠르게 시장을 점령하 있습니다. 구글이 엠파스에 이어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더욱 돈독한 관계를 맺은 것도 변화를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여기에 다음의 자체 광고프로그램인 '애드클릭스' 가세하면서 하반기 광고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파나마는 이런 국내 온라인광고 전쟁에 기름을 붓는 역할을 테고요.


 


파나마는 온라인 광고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는 새로운 진원지입니다. 그런데, 파나마는 국내에 언제쯤 들어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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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 파나마
▲ 야후 파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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