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이 넘게 끌어오던 구글과 세계적인 뉴스 통신사 AFP간 저작권 분쟁이 종결됐다. 양사가 라이선스 협정을 맺은 것이다.
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로 구글은 AFP 기사와 사진 콘텐츠를 구글뉴스를 포함한 여러 서비스에 다시 올릴 수 있게 됐다. AFP, Google sign content deal
AFP는 2005년 3월 구글뉴스 서비스가 자사 저작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구글뉴스는 제목과 기사 몇줄만 보여지며 전체 기사를 보려면 해당 언론사 웹페이지에 들어가도록 돼 있다.
이번 합의는 단순히 구글뉴스에 다시 AFP뉴스가 걸리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그 이상의 협력을 담고 있단다. 그러나 아쉽게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AFP와 구글 모두 합의조건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
추론하면 구글은 AFP에 어떤식으로든 보상을 해줬을 가능성이 높다. 구글은 AFP에 앞서 AP통신과도 라이선스 협정을 맺었는데, 조건은 콘텐츠 비용을 내는 것이었다. 물론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구글뉴스는 한국어로도 제공되고 있다. 그러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되는것일까? 상업적인 목적으로 기사 페이지에 직접 링크를 거는 것은 저작권 침해로 알고 있는데...갑자기 헷갈리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