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기반 CRM 업체 세일즈포스닷컴이 콘텐츠 관리 솔루션 분야에 출사표를 던졌다.
세일즈포스닷컴은 9일(현지 시간) '세일즈포스 콘텐츠 익스체인지'와 '에이펙스 콘텐츠'란 콘텐츠 관리 플랫폼을 선보이고 마이크로소프트(MS) 쉐어포인트, EMC 다큐멘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Salesforce.com Brings Web 2.0 To The Enterprise With ContentExchange (리드/라이트웹)
Salesforce Says Hello To Microsoft Sharepoint And Other New ECM Competitors(테크크런치)
외신들은 세일즈포스닷컴의 이와같은 행보를 온디맨드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또 하나의 진전으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콘텐츠 익스체인지'는 세일즈포스닷컴이 지난달 인수한 코랄테크놀로지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들어가는 정형 데이터는 물론 e메일, 비디오&오디오 파일, HTML, 오피스 문서 등 비정형 데이터까지 관리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콘텐츠 익스체인지를 통해 사용자들은 각종 문서를 업로드 및 다운로드하고 공유도 할 수 있다. 파일에 태그, 등급, 코멘트, 추천을 붙일 수 있고 RSS로 문서를 받아볼 수도 있다. 어떤 주제와 관련한 문서를 그때그때 받아볼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에이펙스 콘텐츠'는 기업 사용자들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위한 각종 웹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이다. 만들어진 애플리케이션은 다른 세일즈포스닷컴 서비스들과 쉽게 통합된다.
세일즈포스닷컴은 이번에 선보인 플랫폼들이 또 하나의 킬러앱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가열되고 있는 엔터프라이즈2.0 시장에서 목소리를 키우겠다는 의지도 엿볼 수 있다.
BEA, 엔터프라이즈2.0 출사표..."맹주를 가리자"
한편 세일즈포스닷컴은 콘텐츠 익스체인지 등을 선보이는데 있어 플리커, 아마존 등 개인 사용자용 웹서비스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개인을 대상으로한 웹서비스와 기업용 솔루션의 컨버전스가 트렌드임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라 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