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엔진 없는 e라이프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드넓은 e바다에서 내가 원하는 정보를 어떻게 찾겠는가. 허나, 검색엔진도 때로는 채워주지 못하는 배고픔이 있다. 언젠가 방문했던 웹페이지를 불현듯 다시 찾고 싶을 , 북마크를 해두지 않았다면 막막할 따름이다. 희미한 기억을 뒤져 검색어를 이리저리 집어넣어보지만, 유기체처럼 변신을 거듭하는 검색결과는 쉽사리 과거로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는다. 비상한 기억력의 소유자가 아닌 이상, 이런 난감한 상황을 번쯤은 겪어봤을 .


 


구글이 이번에는 개인의 검색 역사까지 대신 정리해주겠다고 나섰다. 419 발표한 '구글 검색기록'(Google Web History) 서비스가 그것이다. 페이지에 접속해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날짜별 검색기록이 뜨는데, 해당 날짜를 누르면 자신의 검색 기록을 확인할 있다. '검색경향' 메뉴를 누르면 자신이 가장 많이 찾았던 단어와 방문 사이트 해당 페이지 목록이 뜨고 ··시간별 검색활동을 그래프로 보여준다.


 


흥미로운 메뉴는 '관심항목'이다. 다른 구글 이용자들은 어떤 검색어를 즐겨쓰고, 어떤 사이트를 구글을 통해 방문하는지 보여준다. 말하자면 국내 포털들이 제공하는 '인기검색어' 셈인데, 그동안 웹검색 결과만 우직하게 보여준 구글로선 우회적으로 인기검색어를 제공하게 됐다.


 


'즐겨찾기' 온라인상에 나만의 북마크를 저장해두는 기능이다. RSS 보급으로 북마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축소됐지만, 여전히 북마크는 자주가는 사이트를 손쉽게 보관해두는 중요한 기능이다. 구글 검색기록의 '즐겨찾기' 메뉴는 자신의 PC 아니면 북마크를 이용하기 어려운 불편함을 '온라인 북마크' 대체한 서비스다.  

구글 검색기록 서비스(메인)
▲ 구글 검색기록 서비스(메인)

검색기록
▲ 검색기록

관심항목
▲ 관심항목

검색경향
▲ 검색경향

즐겨찾기
▲ 즐겨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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