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유재성)가  기업용 통합 보안솔루션 '포어프론트'(Forefront)를 선보이고 국내 보안 시장에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 계열의 네트워크 보안 업체 시큐아이닷컴과 클라이언트 보안 업체 비전파워을 이미 우군으로 끌어들인 MS는 앞으로 파트너들을 지속적으로 확대, '포어프론트 기반 통합 보안'이란 큰그림을 완성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한국MS에 따르면 '포어프론트'는 계정 및 권한관리 솔루션 '액티브 디렉토리', 네트워크 통합 보안 솔루션 NAP(Network Access Protection)과 연동을 통해 운영체제(OS)와 서버그리고 네트워크단을 아우르는 보안 환경을 제공한다. 기존 IT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과 통합이 용이하고 빈구멍은 호환 가능한 협력 업체 솔루션을 통해 보완할 수 있다. 

포어프론트를 구성하는 제품은 다음과 같다.

운영체제단: 비즈니스용 운영체제 유해 소프트웨어 방어 솔루션 포어프론트 클라이언트 시큐리티(Forefront Client Security).


서버 애플리케이션단: e메일 위협 방어 솔루션 '포어프론트 시큐리티 포 익스체인지 서버'(Forefront Security for Exchange Server). 협업 서버 보안 제품 '포어프론트 시큐리티 포 쉐어포인트'(Forefront Security for SharePoint). 인스턴트 메시징 보호 솔루션 '포어프론트 시큐리티 포 오피스커뮤니케이터 서버'(Forefront Security for Office Communicator Server; 2007년 하반기 출시 예정)


네트워크경계단: 방화벽, IPsec 기반 가상사설망(VPN) 및 프록시, 캐싱 서버 'ISA 서버 2006' (Internet Security and Acceleration Server 2006). SSL VPN 솔루션 인텔리전트 액세스 게이트웨이(Intelligent Access Gateway).

한국MS는 "고객들에 따르면 다수의 단품 솔루션은 쓰기도 어렵고 관리도 불편하다"면서 "포어프론트는 솔루션 스위트 형태로 제공돼 정보보호와 접근 통제 그리고 이기종 네트워크에서의 보안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MS는 포어프런트를 통합보안으로 자리매김시키는데 있어 국내 보안 업체들과의 협력을 '넘버원 전략'으로 강조하고 있다. 시큐아이닷컴, 비전파워외에 분야별 다수 업체들과 추가로 협력을 맺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들 업체는 MS와 협력 및 경쟁을 동시에 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게 MS의 설명이다. 예를 들면 비전파워가 가진 제품은 포어프론트와 겹치는 부분도 있는데, 경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경쟁을 하고 협력을 하는게 낫다고 보면 협력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국MS의 박창민 차장은 "MS와의 협력으로 국내 보안 업체들도 통합 보안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국내 보안 시장도 커질 수 있다"면서 국내 보안 업계에 MS와의 협력을 강하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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