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디스이즈게임닷컴 http://www.thisisgame.com (2007-05-18 15:17:28 기사)
디스이즈게임 스내처입니다.
블리자드 월드와이드인비테이셔널 2007(이후 WWI 2007)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개막 전부터 블리자드 신작이 공개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는 물론 유저들까지 이번 ‘WWI 2007’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굉장히 궁금했습니다. 하루 먼저 찾아가면 뭔가 단서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점심식사를 마치고 ‘고려무사’와 함께 행사준비가 한창인 잠실 올림픽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처음부터 기사거리를 찾아낼 요량으로 출발한 것은 아니지만 현장에 도착하니 이내 생각은 바뀌었고 물샐 틈 없이 경비업무를 수행 중인 경호업체 직원들과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들의 눈길을 피해 셔터를 연신 눌렀습니다.
처음에는 걸리면 찍은 사진 다 회수당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셔터 한 방에 조심스러웠지만 그것도 얼마 가지 못했습니다. 고려무사의 ‘순찰 경비요원 따돌리기’와 스내처의 ‘개념 없는 사진질’의 아름다운 결과물을 하나씩 공개하겠습니다. /디스이즈게임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및 펜싱경기장 입구 초입에 걸려있는 WWI 2007 현수막. 이때까지만 해도 날도 좋고 기분도 좋고 아무튼 이래저래 좋았습니다.
하지만 예상 외로 행사장 내부 경비는 굉장히 삼엄했습니다. 각 입구에 경비요원이 2명씩 배치된 것도 모자라 순찰을 다니는 요원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렇게 숨어서 찍기 시작했습니다.
무대 뒤로 몰래 숨어들어가서 이렇게 허접하게 블리자드 로고를 찍는 것도 황공할 따름. 플래시 터뜨리면 걸릴 것 같아서 플래시 다 죽이고 촬영에 임했습니다. 고려무사는 문 밖에서 순찰을 다니는 경비요원 망보기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