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직원 50여명이 5월23일 충북 보은 회남면 조곡리를 찾았다. 벤처기업협회의 '1사 1촌' 운동에 동참해 진행하는 농촌 봉사활동의 하나로 열린 행사다.
조곡리를 방문한 한컴 직원들은 대추나무 말뚝박기, 과일 열매솎기, 부직포 덮기 등 농번기를 맞아 바빠진 농부들의 일손을 도왔다. 조곡리 마을회관에 건강안마의자도 기증했다.
한컴은 지난해 8월부터 충북 조곡리와 자매결연을 맺고 봉사활동을 진행해왔다. 한컴측은 "충북 조곡리는 70여명의 마을 인구 중 50대 이상이 대다수에 달하는 고령 마을로, 20~30대의 젊은 직원들이 많은 한컴과의 교류를 통해 적극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컴은 본사 및 계열사 임직원들의 명절 선물을 조곡리의 특산품으로 대량 구매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상시 구매를 연결하는 등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재배농작물 구매를 지원하고 있다. 주기적인 농촌 일손돕기와 농촌체험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벤처기업과 농촌은 한국사회의 성장의 가장 튼튼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며 "한컴은 문화재지킴이 활동 및 1사 1촌 등의 다양하고 내실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전개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