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방문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에릭 슈미트 구글 CEO가 그동안 남긴 주옥(!)같은 말들입니다. 한번 감상해보시죠.
"웹2.0은 마케팅 용어다. 웹3.0은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다른 방법'이라 정의하겠다. 웹2.0이 AJAX라는 컴퓨터 아키텍트와 관련된 용어였다면, 웹3.0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을 모아둔 것이라 정의할 수 있다."
- '웹3.0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청중의 질문에 대해.
"애플리케이션은 작고, 클라우딩화되어 있고, 빠르고, 개인 맞춤화가 가능하다. 소셜 네트워크나 e메일을 통해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갈 것이다. 애플리케이션은 기존 메인프레임이나 PC와는 전혀 다른 모델이다."
- 구글 가젯과 개인화 서비스가 가져다줄 애플리케이션 세상을 설명하며.
"사람들이 정보를 많이 살펴볼수록 견제와 균형이 더 잘 이뤄진다. 전세계 어느 누구에게도 이런 견제와 균형의 역할이 주어진다. 인터넷을 악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도 있지만 좋은 결과를 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
- '구글의 정보 지배력 강화가 인터넷 민주주의를 훼손하지 않겠느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질문에 대해.
"우리는 경쟁사가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관심을 두지 않으려 한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다."
-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가 미칠 위협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인터넷의 모든 측면에서 구글이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인터넷이란 큰 세계속에서 구글은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전세계가 구글화되고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두 이름을 한 문장에서 듣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 '세계가 조지 부시에 의해 지배될 것이냐, 에릭 슈미트라는 구글 회장에 의해 지배될 것이냐'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질문에 대해.
"인터넷은 플랫폼이고 구글은 언제 어디서나 다가갈 수 있다. 구글은 일상의 일부가 되고자 한다."
- 구글이 그리는 미래의 인터넷 세상을 설명하며.
"올바른 의사결정을 위해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 유권자가 정확히 알고 있어야 더 큰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정치인은 싫어할 지 모르지만."
- 유권자와 정치인을 위한 정보공개 서비스 '핫 트렌드'를 소개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