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기자회견을 가진 '롱테일'의 저자 크리스 앤더슨에 따르면

TV 네트워크를 통틀어 유튜브를 시청률 3위라고 한다. 사용자 기반만 놓고보면 거대 방송 네트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대단한 열기가 아닐 수 없다.

이런 가운데 애플이 애플TV에 유튜브 서비스에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6월 중순께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TV는 PC나 '아이팟' MP3플레이어 등에 저장된 영화, 드라마, 음악, 사진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무선으로 전송받아 대형 TV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비디오 스트리밍 셋톱박스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사용자들이 유튜브 동영상 콘텐츠를 돌아보고 검색하고 그것을 거실에서 쉽게 볼 수 있게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개인적으로 텔레비전에 대해 심각한 선입견을 갖고 있다. 내 머릿속에 들어와 있는 TV란 소파에 누워서 편안하게 보는 것이다. 때문에 DMB, PMP 등 이동하면서 TV나 영화를 보는 것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이다.

그렇다면 유튜브 콘텐츠를 대형TV로 본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화질만 괜찮다면 보는데 있어 거부감은 들지 않을 것 같다. 봐야할 콘텐츠가 많다면 PC는 눈도 아프고 그럴테니 TV가 어울릴 수도 있겠다.

참, 애플TV의 유튜브 지원은 구글과 애플이 손잡은 또 하나의 사례로 볼 수 있다. 애플과 구글은 이미 IT업계에선 공인된 커플. 애플은 6월 미국 시장에 선보일 휴대폰 '아이폰'에 구글검색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슈미트 CEO는 애플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 다음에 나올 '협력작품'은 무엇이 될까? "구글-애플, 협력이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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