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가 미국 경제지 <포춘>의 10대 친환경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춘>은 10여명의 전문가 컨설팅을 바탕으로 기업 활동이 환경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어떤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지 등을 검토해 100여개 친환경 후보 기업들을 평가한 끝에 이번 10대 기업을 선정했다. <포춘>은 이번 연구 결과를 '고잉 그린'(Going Green)이라는 특집 보고서를 통해 소개했다.
최준근 한국HP 사장은 "HP는 에너지 절약형 제품 생산, 2010년까지 전세계 자사의 에너지 사용량을 20%까지 감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정책과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다"며 "한국HP도 환경재단 등 NGO들과의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등 장기적인 기업 목표 중 하나인 '환경'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HP는 재활용 공장을 자체 운영하며 매달 181만4천kg 가량의 컴퓨터 폐기물을 분쇄기와 조립기를 이용해 작은 덩어리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있다. 또한 제품 생산 단계에서 저전압 프로세서 및 기술을 채택하는 등 에너지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전세계 에너지 사용량 감소 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하드웨어와 프린터 카트리지 중고품 회수 및 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제품의 생산·공급·폐기·재활용의 전 과정에 걸쳐 친환경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한국HP는 환경재단 주최로 6월 한 달동안 세종문화회관 앞 인도에서 열리는 '2007 그린아트페스티벌 사진전 …움직이다'를 공식 후원한다.
그린아트페스티벌은 환경재단이 다양한 문화 매체를 통해 환경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문화예술축제다. 올해 주제는 'STOP, CO2!'다. 환경재단의 대표적인 문화행사인 '야외환경 사진전'은 해마다 지구촌 환경 이슈의 현장에서부터 보존 가치가 높은 자연의 보고, 환경의 위기에 무방비하게 노출된 삶의 현장까지 세계적인 작가들의 사진 작품들을 통해 환경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움직이다'에는 제임스 발로그, 하이디와 한스 부부, 해리 칼리오 등을 포함한 16명의 국내외 작가의 작품 90점이 전시된다. 이번 사진전은 6월 서울 전시 이후 10월까지 지방 3개 도시 순회전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