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는 IT 및 인터넷 분야를 다루는 기업형 팀블로그들이 다수 활동하고 있습니다. 독자 기반에서 기성 언론도 무시할 수 없는 활약상을 보이는 곳들도 있습니다.


이런 팀블로그중 제가 즐겨보는 것은 리드/라이트웹테크크런치입니다. 기술적으로 너무 깊이 들어가지 않는데다 사안을 비교적 간단 명료하게 정리해주기 때문이지 싶습니다.

이중 테크크런치가 첫 포스트를 올린지 오늘로 2년이 됐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해 테크크런치에서 자화자찬(?)성의 글을 블로그에 올렸는데, 영어권 시장이 확실히 크구나하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됩니다.

테크크런치가 올린 글을 간략하게 요약해드리겠습니다. 테크크런치는 지금까지 2천869개의 포스트(2주년 기념 포스트까지만 포함)를 올렸고 11만5천608개의 댓글과 트랙백을 받았습니다. 한개의 포스트당 평균 40건입니다. 

RSS독자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1년전만 해도 테크크런치는 6만5천여명의 RSS 독자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43만5천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30일간 페이지뷰는 450만정도입니다. 블로그 검색 사이트 테크노라티에서는  4번째로 가장 많이 찾는 블로그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성장에 힘입어 테크크런치는 풀타임 에디터들을 늘렸고 전문 경영인까지 영입했습니다.

자매 블로그로도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 테크크런치프랑스는 가장 큰 프랑스어 블로그중 하나로 10만명 정도의 RSS 독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크런치기어의 경우 약 5만명의 RSS독자와 100만 정도의 한달 페이지뷰를 기록중입니다. 모바일크런치도 성장중입니다.  혹시나 해서 봤는데, 테크크런치코리아 얘기는 없더군요.^^

아직 1년이 못된 블로터닷넷은 아직 테크크런치와 비교할만한 상황은 아닙니다. 갈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테크크런치를 보면서 전문가 집단들이 만들어내는 팀블로그의 위력을 새삼실감하게 됩니다. 국내서도 기업형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이 뭉친 팀블로그들의 활약이 가시화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때가되면 영문 블로그를 만들어 영어권 블로거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9월4일이면 블로터닷넷이 첫 포스트를 올린지 1년이 됩니다. 그전에 외국 블로거들과 소통을 시도해볼 계획입니다. 1주년 기념으로는 테크크런치 멤버들과 e메일 인터뷰도 해볼 것입니다. 블로고스피어에 언어장벽은 있지만 국경은 없으며 그 언어장벽이란 것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임을 믿으면서..

저작권자 © 블로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