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루게릭병 환자를 위한 성금을 모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온네트는 <샷온라인> 게임에서 모은 300만원을 지난 5월 한국ALS협회에 기부했다고 6월14일 밝혔다.
<샷온라인>은 온네트가 개발하고 네오위즈게임즈 피망과 함께 서비스하는 3D 골프게임이다. 마우스 클릭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몸이 불편한 이용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진행된 '그린맨 메모리얼 라운딩'은 근육장애를 겪고 있는 이용자들을 위한 행사의 하나다. 이 행사는 루게릭병으로 전신이 마비된 상태에서 발가락만으로 <샷온라인>을 즐기며 여생을 보낸 미국 이용자 '그린맨'(캐릭터명)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그린맨을 기억하는 이용자들과 그린맨의 가족들에 의해 추모 물결이 시작되자 온네트가 이를 게임 속 행사에 반영한 것이다.
행사는 이용자들이 <샷온라인>의 가장 아름다운 코스 중 하나인 '소소리 코스'에서 미션을 달성하면 일정 금액이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올해에는 모두 4천여명의 이용자가 참가해 따뜻한 마음을 나눴다.
김재순 온네트 샷온라인사업실장은 "큰 금액은 아니지만 샷온라인의 많은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인 의미있는 성금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회환원을 위한 행사를 많이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