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커뮤니케이션은 국내 대표 인터넷기업답게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미디어'를 활용한 다음만의 독특한 봉사활동이 있는데요. '다음 미디어스쿨'이 그 주인공입니다.
다음미디어스쿨은 미디어의 혜택을 받지 못한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미디어 격차를 해소하고자 마련한 사회공헌활동입니다. 주로 산간벽지나 외딴 섬마을을 방문해 '마을영화'를 함께 제작하는 프로그램인데요. 이에 관해선 앞서 몇 차례 소개한 바 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 영화버스가 순회 제작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다음 미디어스쿨 2007'은 영상 제작이 가능한 대학생들로 꾸려진 '다음 미디어봉사단' 5개팀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직접 마을영화를 제작, 현지에서 시사회를 여는 행사입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7월9일 제주를 시작으로 영·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 단위로 행사를 확대한 것이 눈에 띕니다.
현지 주민들은 다음 미디어봉사단과 함께 시나리오 기획부터 촬영, 편집 등 영화 제작의 전과정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미디어 창작 경험도 하고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레 교육 기회도 제공하니 일석이조의 활동인 셈이죠. 일주일동안 합숙하며 진행되는 긴 여정입니다.
올해 일정은 이렇습니다. 7월9일 전교생이 15명인 제주 조천신흥분교를 시작으로 11일 전라도 해남 서정분교, 12일 경상도(미정), 14일 충북 음성 능곡초교, 16일 강원도 양양 공수전분교 순으로 각각 진행될 예정입니다. 마지막엔 직접 제작한 영화를 마을주민 앞에서 직접 상영하는 시사회를 가지게 됩니다.
재미있는 행사입니다. 인터넷기업이라면 옷걸이에 맞는 공헌활동이 있을 것입니다.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영화제작 프로그램은 '미디어기업'을 표방하는 다음에 썩 잘 어울리는 활동이지 않습니까.
첫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미디어스쿨-제주'편을 통해 제작된 마을영화는 다음 미디어스쿨 사이트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주민들이 직접 만든 '어설픈' 마을영화를 감상하며 스트레스를 날려보는 것도 괜찮은 피서법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