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초반 스타트가 무난한 것 같다.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아이폰은 1주일도 안돼 52만5천대 가량이 판매됐다.

iPhone creates stir on US launch
시장 조사 기관 글로벌 이퀴티스 리서치에 따르면 미국 서부 해안지역에 있는 애플스토어중 절반 정도가 발매 첫날 아이폰을 전량 판매했다.
AT&T도 자사 1천800여개 대리점 대부분이 발매 하루만에 아이폰을 전량 판매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스티브 잡스가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지 않을까 싶다. 휴대폰 진영을 상대로 "애플파워를 봤지?"라는 혼잣말을 하면서 말이다.
애플은 2008년까지 1천만대의 아이폰을 판매,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1%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1%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 같다.
애플이 당분간은 북미와 유럽 시장 공략에 초점을 맞출 것임을 감안하면 애플의 목표치 1%는 기존 휴대폰 업체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을 안겨주기에 충분한 숫자다. 더구나 마진이 많이 남는 고가폰 영역이 아니던가.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에 대해 컴퓨터 '맥'과 '아이팟' MP3플레이어에 이는 애플의 세번째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