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이트정보통신은 7월4일부터 18일까지 신입 및 경력 자바개발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White 채용펀드'란 프로그램을 함께 내놓았는데요. 입사 지원자 1명당 2만원씩 적립해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꾸린 펀드는 3년간 투자금융회사에 위탁 운영한 뒤 1년마다 실업기금과 장학금, 인재육성기금으로 사회에 환원할 예정입니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펀드 조성 1년차에는 실직가정을 지원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비영리재단에 실업기금으로 기부하고, 2년차에는 산학연계 대학에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탁할 예정입니다. 마지막 3년차 기금은 내부 직원의 인재육성 출연금으로 활용할 예정인데요. 이번 공채를 통해 입사한 직원 중 우수 인재를 뽑아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해당 기업은 이 채용펀드를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합니다. 김진유 화이트정보통신 사장은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 못지않게 그러한 인재가 나올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고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이번 이벤트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번 채용펀드가 일회성 이벤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자리잡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중소기업이 되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지원자가 몰리느냐에 따라 기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기금 규모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실속 없는 화려한 말잔치로 끝날 수도 있습니다. 이 기업의 약속이 지속가능한 실천으로 이어질 지 지켜보고 응원할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