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은 21일 오너 3세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전무)이 내년 1월 1일부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조용철 영업부문장(부사장)은 12월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조 내정자는 2026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조 내정자는 2019년 농심에 마케팅부문장 전무로 합류해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25년부터 영업부문장을 맡으며 최근까지 농심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해왔다. 그는 1987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뒤 삼성전자에서 글로벌마케팅실, 동남아 총괄 마케팅팀장, 태국 법인장 등을 역임한 글로벌 마케팅 전문가다.
농심 관계자는 “해외 시장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현장 감각을 갖춘 글로벌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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