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키움예스저축은행 홈페이지 화면)
▲ (사진=키움예스저축은행 홈페이지 화면)

키움증권의 자회사인 키움예스저축은행에서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저축은행중앙회 등에 따르면 키움예스저축은행 고객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가 유출된 고객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키움예스저축은행에서 대출 등을 신청한 고객이다. 핀테크 앱 등을 통해 대출 신청한 고객도 포함되며, 유출된 정보는 이름과 전화번호 등이다.

현재까지 키움예스저축은행과 대출모집 협약을 맺고 있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플랫폼은 서민금융진흥원, 핀다, 핀셋, NHN페이코, 시럽(SK플래닛), 알다(팀윙크) 등이다. 이 기간 해당 플랫폼에서 대출금리조회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

개인정보 유출에 따라 키움예스저축은행은 불법 침입한 해킹 프로그램을 모두 삭제하고 보안 시스템을 강화한 상태다. 대출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에도 지난 9일 서비스 일시중지를 요청했다.

키움예스저축은행 관계자는 "현재 피해 현황을 파악 중"이라며 "구체적인 피해가 확인되면, 구제 절차에 나설 계획으로 고객들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문자나 전화에 유의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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