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민 핀다 대표,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사진=각 사)


국내 핀테크업계를 대표하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이하 핀테크협회)의 차기 회장 선거가 다음달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4대 회장 후보 등록이 마무리됐다.

9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핀테크협회는 지난 7일 오후 6시 30분 4대 핀테크협회 임원 후보 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4대 임원 선거는 회장을 포함해 부회장, 이사, 감사 등을 선출한다.

현재 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오는 4월 임기가 끝난다. 류 대표는 모회사인 카카오 신임 대표로 내정됨에 따라 핀테크업계를 떠날 예정이다.

이날 마무리 된 4대 핀테크협회 회장 후보는 △이혜민 핀다 대표이사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 등 3명이 후보 등록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 회사에서 모두 후보 등록 접수를 마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업계에서도 이미 예상했던대로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최종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은 모두 업계에서 성장세 등이 뚜렷한 조직을 이끌고 있다.

이혜민 대표는 비교 대출 중개 플랫폼 서비스 스타트업 '핀다'를 지난 2015년 설립했으며, 류영준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던 지난 3대 회장 선거에도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당시 핀다가 협회 임원사가 아니었던 탓에 후보 적격 심사에서 최종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이 대표는 핀테크 업계 가장 뜨거운 이슈인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목소리를 낼 수 있을 인물로 꼽힌다. 핀다는 대출 중개 부문에서는 지난 2019년 1호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고, 표준API 의무화 이전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따내며 마이데이터 사업자로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함께 유력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정인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대표는 현재 부회장이다. 정 대표는 그간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당국의 규제 완화 관련 입장을 적극적으로 밝혀왔다. 특히 '망 분리 규제'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며 “망분리 규제로 모바일 개발 시에 필수적인 오픈소스나 라이브러리 사용이 제한돼 개발자들이 핀테크 기업을 꺼려한다”며 “핀테크 업권 뿐만 아니라 금융권 전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개발 단계만 망분리 예외로 하는 등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은 IBK기업은행 스마트금융부장·핀테크센터장을 거쳐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사무국장, 제로페이 추진단장 등을 지냈고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 출범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간편결제진흥원에선 정부에서 그는 민간으로 이관된 제로페이 사업을 맡아왔다.

절차 상 최종 후보자는 오는 10~18일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이사회)에서 후보적격심사 및 추천 과정을 거쳐 확정된다. 19일 후보자 확정이 공고되는 시점을 기준으로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된다.

투표는 이달 20~26일 선거인 명부 확정 이후 진행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따라 모바일 투표로 진행될 수 있다.

*지난 1월 9일자 본 기사에서 차기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장 후보로 이석우 두나무 대표가 등록 접수를 마쳤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측에서 이석우 대표가 아닌 이근주 한국간편결제진흥원장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전해했기에 정정합니다. 혼동을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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