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니는 회사에서 후배를 만나니까 굉장히 새롭죠. 기분도 좋고 한편으로는 사회에서 인정받는 좋은 인재로 잘 성장해주었으면 하는 부모 같은 마음도 들고요."
영림원1%클럽의 운영위원이자 후견인이 민수홍 씨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직원들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모두들 기쁜 마음으로 회사로 왔다고 하며 흐뭇한 표정을 보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이 올해로 3번째 장학금 수여식이 있었다. 지난 15일 장학생과 보호자, 영림원1%클럽 운영위원, 그리고 후견인 등 35명이 모여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오찬을 가졌다.
4년 전, 영림원소프트랩 권영범 대표이사는 "영웨이"라는 조직원 구성하고 직원들과 함께 기업의 철학과 사명, 비젼 등을 공유하고 기업문화를 새롭게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기업철학인 '베풂의 삶'을 실천하기 위해 영웨이는 별도의 조직인 "영림원1%클럽"을 만들고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매달 급여의 1%를 적립하고 있다. 이 적립금은 영림원소프트랩의 직원들의 중·고등 모교에서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하여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서 권 대표이사는 모처럼 화창한 봄날에 장학생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계절처럼 인생도 역경이 있다고 말하면서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 좋은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영림원1%클럽의 장학생 선발 기준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상위 20%이내의 성적을 유지하고 목표가 확실하며 의지가 강한 학생이며 면접을 통해 장학생으로 선발되고 상위20%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면 고등학교까지 계속 지원받게 된다. 또한 직원들은 모교를 추천하여 후배가 장학생으로 선발이 되면 선배로서 후견인이 되어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돈독한 관계를 맺어간다고 했다.
첫 회 3명에서 이듬해엔 6명, 올해에는 8명이 늘어나 현재 11명을 지원하고 있으며 영림원1%클럽 장학생 중에는 자신의 진학목표를 달성하여 대학입학축하금까지 받은 학생이 2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