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가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기존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한 문화 마케팅에 시선을 돌리고 있다. 젊은 세대들의 문화 요구를 적극 수용하면서 고객들의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이다. 

하나로텔레콤(www.hanaro.com)은 초고속인터넷 ‘하나포스’ 의 부가서비스 고객을 대상으로 7월 중순까지 3개월에 걸쳐 '2007 하나포스 페스티벌 4U(포유)' 이벤트를 펼친다. LG파워콤도 2030세대를 겨냥해  '광랜 엑스피드 커플영화축제'의 제14회 행사에 대한 참가신청 받았다. 하나로텔레콤의 이번 행사는 홍대 앞 클럽에서 열리는 ‘하나포스 파티’와 뮤지컬 ‘싱글즈’ 초대를 포함해 ‘도전! 요리왕’ , ‘특별한 영화제’ 등 고객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진행된다.


KT도 메가패스 사이트에서 매달 다양한 문화 상품에 대한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이미 가입된 회원 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먼저 오는 5월 18일 저녁, 서울 홍대 앞 클럽 ‘도넛’을 통째로 빌려 고객 1천명을 초대한 가운데 ‘노브레인’, ‘슈퍼키드’ 등 가수, 비보이, 비트박스 공연과 마술쇼, 댄스파티 등으로 구성된 ▲‘하나포스 파티 FOCUS on Challenges(포커스 온 챌린지)’를 개최한다. 


지난해 5월 홍대 클럽에서 처음으로 열린 ‘제1회 하나포스데이’에 이은 문화행사로서, 볼거리는 물론 고객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욱 풍성해졌다.


하나로텔레콤은 두 번째 행사로 6월 2일 총 200여명의 고객을 요리학원에 초대해 한식, 파스타, 피자, 케이크 등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시식하는 체험 이벤트 ▲‘도전! 요리왕’을 마련했다.


더불어, 한국영화를 뮤지컬로 각색한 ▲‘싱글즈’ 공연에 고객 400명을 초대한다. 이 행사는 6월 15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열린다.


마지막으로 총 3회에 걸쳐 고객 600명을 초청해 ‘스파이더맨3’, ‘슈렉3’, ‘다이하드4’ 등 최신 영화를 상영하는 ▲‘특별한 영화제’도 개최한다.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에게는 행사 현장에서 즉석 추첨을 통해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휴대용게임기, 전자수첩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방법 및 자세한 내용은 하나포스닷컴 이벤트 페이지(http://event.hanafos.com) 또는 하나엔조이(http://hanaenjoy.hanaro.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용석 하나로텔레콤 사업기획실 실장은 “지난해  ‘하나포스데이’와 얼마 전 열린 비보이 공연 등과 같이 고객이 직접 참가하는 체험 이벤트에 고객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고객과 함께 호흡하고, 하나포스 고객만의 즐거움과 자부심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파워콤의 커플영화축제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3회째 행사를 개최했는데, 매회 평균 1천 500여명/하루 100여의 커플이 신청하는 등 회를 거듭할 수록 젊은세대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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