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관리(ITSM)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오는 5월 3일~4일 인천에서 현업 사용자들의 모임이 열린다. 그동안 ITSM은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포럼들을 개설하면서 시장을 주도했으나 이제는 이를 도입한 고객들의 실무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BSI(영국표준협회) 국내 조직은 ISO 2만을 개발 보급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는 ISO 2만 인증을 획득한 국내 30여 사이트 담당 임직원들이 참여한다. 올해 처음 마련되는 이번 실무 모임은 내년에는 분기별로 한번씩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기업의 ITSM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간의 정보교류와 벤치마킹의 장을 마련해 국내 ITSM 활동의 베스트 프랙틱스를 상호 공유하고 전파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업에서의 문제점에 대한 과제 제시와 자유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장소는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인천 에어포트 호텔.


이번 행사를 개최하는 BSI 박상묵 차장은 "공급자 위주의 행사나 모임을 탈피해 현업 사용자와 서비스 업체들이 서로의 경험들을 공유하고 이미 구축한 시스템들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때 점검해야 될 내용들도 공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솔루션 업체들로는 한국HP, 한국CA, 한국IBM, BMC코리아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와는 별개로 ITIL(the IT Infrastructure Library) 버전 3 로드쇼가 6월 18일 국내에서 개최된다. ITIL은 현재 서비스 관리 업계의 전세계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잡은 IT 서비스 관리 참조 모델이다. 많은 기업들이 구축한 방법론들을 모아놓은 것. ITILv3 사이트 공식 사이트도 최근 오픈됐다.

아태지역에서는 한국과 호주에서 관련 행사가 열린다. 그만큼 국내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은 분야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IT운영 관리 밑그림이 소개될 것으로 보여 벌써부터 관련 업체는 물론 고객 기업들의 관심도 뜨거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HP 지동욱 부장은 "차세대 서비스 관리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전문가들이 대거 국내에 방한하는 뜻깊은 행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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