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랜(WiFi)도 이제 100Mbps 속도를 넘어설 수 있다. 새로운 무선랜 표준인 802.11n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아직 표준이 정해져 있지 않아 바로 적용할 수는 없지만 고객들에게 성큼 다가선 신기술을 검토할 필요성은 그만큼 높아졌다.

'속도를 위하여: 802.11n 세상에서의 네트워크 인프라'라는 제목의 이 백서는 하이브리드 11a/b/g/n 네트워크의 공존과 와이어링 인프라 고려 사항, 장비 처리 능력 기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 백서에 따르면, 기존의 무선LAN이 충분히 활용되지 않고 있어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801.11n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표준 규정에 따른 필드 업그레이드가 어렵기 때문에 예비 표준(pre-standard) 802.11n 장비를 구매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새로운 데이터센터와 와이어링 클로셋 장비의 구매는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와 기가비트 802.11n 비율의 프로세싱 패킷을 통합함으로써 미리 검증 받아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백서의 저자이자 아루바의 무선 OS/애플리케이션 매니저인 피터 소니크로프트는 "802.11n 마이그레이션은 새로운 클라이언트와 기가비트 이더넷 리와이어링을 필요로 하는데, 두 가지 모두 많은 비용이 필요한 방안"이라며, "예비 표준 장비를 구축해야 할 강렬하고 절실한 필요가 있지 않는 한, 802.11n 표준이 인증 과정을 거친 후 표준 기반 클라이언트가 이용 가능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 백서는 802.11n '다중입출력(MIMO)' 안테나 디자인 구축 시나리오의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802.11.n 장비들은 비해 다경로 전파(multipath)와 만났을 때 레거시 802.11 a/b/g 장비와는 다른 성능을 보이는데, 백서에서는 수신 영역을 최적화 하기 위한 액세스 포인트 설정에 대해서도 조언하고 있다.
ABI 연구소의 샘 루세로 무선 접속 분야 수석 분석가는 "많은 사용자들은 802.11n이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에 가져올 영향에 대해 혼란과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적합한 802.11n 채널 분담 및 공간 설정 기능을 통해 802.11n 장비를 레거시 802.11 a/b/g 장비들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며, "만일 자사의 기존 네트워크에 도입됐던 벤더의 장비를 선정할 경우 대대적인 업그레이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네트워크 인프라 장비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사용자들은, 많은 양의 802.11n 패킷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 기가비트 이더넷 포트와 멀티 기가비트 대역폭을 갖춘 장비를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험 결과, 높은 대역폭의 네트워킹 프로세싱을 위해 고안된 전용 장비는 일반 PC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802.11n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장비를 원한다면 패킷 스루풋에 대해 매우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필요한 기능을 제공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