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넘기에 줄이 없다? 미국 점프스냅사에서 선보인 점프스냅이라는 줄넘기에는 줄이 없다. 줄이 없다면 줄넘기라고 부를 수 없겠지만, 줄이 없다뿐이지 운동 방법이나 효과는 평범한 줄넘기와 다를 것이 없다. 오히려 점프스냅에 들어가 있는 특별한 기능들을 활용하면 줄넘기를 통한 운동 효과를 몇 배나 높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줄이 없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줄넘기의 허전함은 작은 추로 해결한다. 두 개의 손잡이 끝에는 짧은 끈에 연결된 파란색 추가 달려있고, 줄넘기를 하면 추가 회전하면서 양쪽 손으로 줄이 연결되어 있는 것 같은 무게감을 전달해 준다.
줄넘기의 운동 효과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 도우미를 탑재한 것도 점프스냅의 장점이다. 점프스냅의 한쪽 손잡이에는 네 개의 작은 액정과 6개의 버튼이 탑재되어 있다. 각각의 액정에는 줄넘기를 한 시간, 줄넘기 횟수, 소비된 칼로리 등이 표시된다.


줄 대신 작은 추가 달린 줄 없는 줄넘기 점프스냅. 손잡이에 내장된 디지털 카운터, 타이머, 칼로리 계산기로 운동 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사진=JumpSnap)
운동하기 전에 사용자의 키와 몸무게를 입력해 두면 운동시간과 줄넘기 횟수를 바탕으로 칼로리 소모량을 표시해준다. 또한 줄넘기 횟수나 운동 시간을 미리 입력해 두면 지정한 횟수나 시간이 되었을 때 자동으로 알려주는 알람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규칙적인 리듬에 맞춰 줄넘기를 할 수 있는 스내핑 사운드(snapping sound), 운동 결과를 음성으로 요약해서 들려주는 음성 모드(talking mode) 등도 지원한다. 백라이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액정 화면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3분 이상 운동을 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하는 전원 절약 기능도 가지고 있다.
베이직 패키지의 가격은 59.99달러(약 5만 7,000원), 베이직 패키기 두 개로 구성된 패밀리 패키지는 99.99달러(약 9만 5,000원)로 줄넘기 치고는 제법 가격이 비싼 편이다. 하지만 똑똑한 디지털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여겨 볼만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제품정보 : 점프스냅(www.jumpsna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