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5월, 최초의 개인용 레이저 ‘레이저젯’ 출시. 1994년 9월, 컬러 레이저젯 시판. 1998년 4월, 세계 최초 보급형 레이저 복합기 출시. 2006년 5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레이저 프린터 출시. 그리고 2006년, 레이저 프린터 누적 판매량 1억대 돌파. HP가 지난 22년간 레이저 프린팅 분야에서 새운 기록들의 일부분이다.

한국HP가 레이저젯 1억대 판매를 자축하는 기념식을 갖고, 레이저 프린팅 관련 신제품 6종을 선보였다. 10월 18일 메리어트 호텔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고객과 협력사들을 초청해 HP 레이저 기술의 변천사와 성장 과정을 소개하고, 재즈 콘서트와 가수 이승철의 라이브 콘서트 등을 개최했다.















한국HP 이미지 프린팅 그룹장인 조태원 부사장은 “그 동안 HP가 개발하고 소개한 레이저 프린터 기술과 제품군들은 사무실의 업무 환경을 더욱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변화시켜 왔다. 이번 레이저 젯 1억대 판매 돌파를 계기로 세계뿐만 아니라 국내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HP가 인용한 IDC 2006년 2분기 흑백 레이저 프린터 시장 현황에 따르면 지난 2분기까지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34%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를 불과 1% 차이로 추격하며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도 4분기 연속으로 시장 점유율이 상승 곡선을 그리며 44.9%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보급형 흑백과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각각 40.3%와 42.9%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한국HP는 강조했다.

한편 흑백과 컬러 레이저 복합기 4종과 컬러 레이저 프린터 등 모두 6종의 신제품도 이 자리에서 선보였다. 우선 컬러 레이저 복합기인 CM1015와 1017 시리즈는 분당 8매까지 인쇄가 가능한 보급형 제품으로 컬러 레이저 복합기 중에서는 현재까지 출시된 제품 중에서 가장 크기가 작다.

한국HP는 CM에서 C는 컬러(Color), M은 복합기(Multifunction)을 의미한다고 밝히고, CM 시리즈를 기반으로 국내 컬러 레이저 복합기 시장에서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CM 시리즈 2가지 모델은 컬러레이저젯 2600 시리즈에 스캐너 기능을 결합한 제품으로 프린터와 스캔 기능에 복사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한국HP에서 출시한 최소형 컬러레이저 복합기 CM1017. 600dpi 컬러 인쇄에 1,200dpi 해상도의 컬러 스캐너를 탑재했다. 플래시 메모리 카드 슬롯과 2.4인치 컬러 액정을 내장해 PC없이 바로 사진을 출력할 수 있다.(사진=한국HP)


CM1015의 경우 600dpi의 인쇄해상도를 지원하는 프린터에 1,200dpi의 광학해상도를 지원하는 스캐너가 통합되어 있다. 복사는 물론 스캔한 문서를 바로 PC나 네트워크 드라이브에 저장하거나 이메일로 전송하는 것이 가능하다.

CM1017은 CM1015의 기본 기능에 2.4인치 크기의 액정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카드 슬롯을 추가로 탑재했다. 따라서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을 본체에 장착된 액정 모니터와 메모리 카드 슬롯을 통해 직접 확인한 후 바로 출력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10/100Mbps를 지원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해 네트워크로 공유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기본으로 제공되는 HP 마케팅 어시스턴트 툴킷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다양한 마케팅 관련 자료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부가세가 포함되지 않은 출시 가격은 CM1015가 69만원, CM1017은 89만원으로 예정되어 있다.

 














소호와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 CLJ 2700. 첫 장 출력 속도 13초, 분당 출력 속도는 흑백이 20매, 컬러는 15매를 지원한다.(사진=한국HP)


컬러레이저젯 2700 시리즈는 일분에 흑백은 20매, 컬러는 15매까지 인쇄가 가능한 소호 및 중소기업용 업무용 컬러 레이저 프린터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다. 첫 장 출력속도는 13초로 비교적 빠른 편으로 300MHz의 프로세서와 64MB(최대 352MB)의 기본 메모리를 탑재했다. 각각 250매 용지를 수납할 수 있는 상단과 하단의 용지함과 100매까지 급지가 가능한 수동 공급 용지함을 내장했다.














저가형 흑백 레이저 복합기인 M1005. 출시 예정 가격이 30만원으로 소규모 사무실을 위한 업무용 복합기다.(사진=한국HP)


2700시리즈는 USB 2.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수동 양면 인쇄를 지원하는 CLJ 2700과 이더넷 접속 및 자동 양면 인쇄 기능을 탑재한 CLJ 2700n 두 가지 모델이 판매된다. 부가세 별도인 시판 가격은 CLJ 2700이 79만원, CLJ 2700n은 94만원으로 예정 되어 있다.


M1005는 600x600dpi의 인쇄해상도를 제공하는 보급형 흑백 레이저 복합기로 부가세를 포함하지 않은 판매 예정 가격이 30만원에 불과한 저가형 제품이다. 인쇄해상도는 600x600dpi를 제공하며, 150매 기본 용지함과 최대 100매까지 수납이 가능한 출력함을 탑재했다.

컬러 인쇄가 필요 없는 소규모 사무실이나 소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230MHz의 프로세서와 32MB 용량의 기본 메모리를 채용했다. 네트워크 접속 기능은 지원하지 않으며, USB 2.0 포트를 이용해 PC와 연결해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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