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cytogether.cyworld.com)은 온라인에서 자발적인 참여와 나눔 문화를 실천하도록 돕는 '사회봉사 중매장이'다. 지난해 초 본격적인 오픈 준비에 들어가 2005년 5월 첫 문을 열었다.

운영 방식도 간명하다. 사회공헌단체들이 미니홈피(또는 타운)를 개설하고 지원 요청을 올리면 실시간으로 사이좋은세상에 요청이 접수된다. 회원들은 이 글을 보고 즉석에서 지원 신청을 하거나 도토리를 후원할 수 있다. 사회공헌단체의 미니홈피를 돌아다니며 직접 후원신청을 해도 된다.
1년 6개월동안의 성과는 기대 이상이다. 자원봉사 신청 건수는 3만6천여건에 누적 참여자수는 30만명에 이른다. 특히 10~20대가 주류를 이루는 싸이월드를 적극 활용해 젊은 누리꾼들에게 후원과 봉사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환기시키고 이를 직접적인 실천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사회참여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다. 사이좋은세상에 등록된 470여곳의 단체들이 이들로부터 도움의 손길을 받았다.

사이좋은세상에 손을 내미는 단체나 기업들도 늘어났다. P&G, 홈플러스, 현대백화점, M.net 등의 기업과 싱가포르관광청, 국립오페라단 등의 단체들이 지난해부터 사이좋 
10월초에는 싸이월드 스테이지(stage.cyworld.com)란 새 공간도 열었다. 인디음악이나 독립예술영화 등 기존 주류문화에서 소외돼 온 비주류 문화들을 발굴해 널리 알리고 지원하는 열린 공간이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문화의 다양성을 지원해보자는 '문화공헌활동'인 셈이다.
싸이월드 사이좋은세상은 지난 9월 한국언론인포럼이 주최한 '2006 한국사회공헌대상'에서 민간인 기업부문 특별상을 수상했다.
▲봉사인증서비스
자원봉사자들이 자신의 봉사 실적을 조회·관리하고 자원봉사 인증서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 보건복지부·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다.
▲나눔서포터즈
사회복지기관 후원 캠페인. 싸이월드 회원이 선물가게에서 아이템을 구매할 때마다 20원씩 자동 적립해 매달 1회씩 사회복지기관을 선정, 후원하는 제도. 후원금액은 월 1천만원 규모. 기부대상 기관은 회원들의 투표를 거쳐 결정한다.
사이좋은세상 일촌봉사 등록자수

월평균 도토리 후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