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책읽는버스를 공동 운영하는 좋은책읽기가족모임(이하 가족모임)이 12·13번째 마을도서관을 잇따라 개관한다.

가족모임은 11월7일, 충북 진천군 상신초등학교에 마을도서관을 열고 3100여권의 어린이·성인도서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16일에는 강원도 인제군 기린초등학교에 12번째 마을도서관을 개관했다. 

7일 문을 열 상신마을도서관 개관행사에는 상신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마을주민과 지역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어린이·학부모 백일장과 동화작가와의 만남,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특강과 인형극공연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특히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특강에는 독서로 아들 푸름이를 영재로 키운 '푸름이 아빠' 최희수 씨가 나와 어린이를 위한 독서교육에 관해 소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수연 목사가 이끄는 가족모임은 네이버와 함께 45인승 버스를 개조해 책 2천여권을 실은 '책읽는버스'를 몰고 전국 도서·산간지역 분교를 돌며 독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가족모임은 올해 말까지 1~2곳의 마을도서관을 추가로 개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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