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200억달러 이상을 쏟아부으며 20개이상의 업체를 집어삼켜온 대형SW업체 오라클(Oracle)이 기업용 CMS 업체인 스텔런스를 인수한다고 밝힌 것이다.
인수 규모는 4억4천만달러 규모. 빅딜이라 부르기는 뭐하지만 중량감은 있어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오라클의 스텔런트 인수 작업은 올해말 또는 내년초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라클은 스텔런트 인수에 대해 콘텐츠 관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기 위한 것이란 명분을 내걸었다. 디지털 콘텐츠와 문서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자동화된 관리 솔루션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
이번에는 콘텐츠관리솔루션(CMS) 업체였다.

스텔런트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이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4천700여개의 기업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나름대로 입지를 확보한 듯 하다. 또 매출의 절반 정도를 기존 고객들에 대한 유지 보수로 거둬들이고 있단다.
스텔런트 인수는 오라클의 M&A레이스에 다시 시동이 걸린 것으로 해석해야 할까. 아무래도 그래 보인다.
오라클의 비샬 바그와티 수석 부사장은 얼마전 "500만달러에서 1억달러 규모의 M&A에 주력할 계획이다"면서 "분기당 3~4개의 업체 인수를 마무리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