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11월9일 오전(미국 현지시각), GPS와 '구글 맵스 포 모바일'(Google Maps for Mobile) 서비스를 이용한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소개하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그런데 서비스 예시화면으로 삼성 휴대폰을 사용했네요. 미국내 모바일 서비스를 소개하는 대목에서 한국산 제품이 등장하니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길을 잃으세요!"(Get Lost!)란 제목의 이 보도자료는 "길을 잃었거나 낯선 곳에 갔을 때 GPS와 연계한 구글의 모바일 지도서비스 '구글 맵스 포 모바일'을 이용하면 된다"는 것이 뼈대입니다. "300개 이상의 휴대폰 모델을 지원한다"는 자랑섞인 설명도 곁들였군요.

더욱 반가운 건, 이 서비스가 미국내 모바일 가상사설망(MVNO)인 헬리오(Helio)를 통해 제공된다는 사실입니다. 헬리오는 한국의 SK텔레콤이 미국 어스링크와 공동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죠. 삼성+SK텔레콤+구글의 합작품이라고 할까요.
구글의 모바일 지도 서비스를 이용하면 낯선 곳에 있더라도 헬리오 망을 이용해 이용자의 휴대폰 위치를 GPS로 추적, 구글 맵스로 현 위치를 찾아준다고 합니다. 실시간 교통상황이나 통합 검색결과, 위성사진 등도 제공된다네요. 그리고는 이렇게 말합니다. "움직이는 대로 몸을 내맡기고 길을 잃으세요! 당신이 어디에 있든, 가장 빠른 출구를 알려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