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우.. 제목 거창하다.

별 내용 없는데.

화장실에서 신문보면서 담배를 편하게 피는 방법을 생각하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한미 FTA' 추진하는 정부는 무엇을 원하는지? -_-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 이정환닷컴에서 '복지천국 스웨덴, 신자유주의 도전에 무너지나' 라는 글을 읽었는데 참 안타까운 현실에서 나는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다.

아주 아주 아주 복잡한 이런 상황...이런 상황은 정치, 경제, 문화가 서로 얽혀서 문제는 문제의 꼬리를 물고, 개혁은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원인은 정부고 그 원인의 원인은 국민이고  마치 화장실에서 맛있는 담배를 피고자 하는데 손은 두 개뿐인데 신문은 넘겨야 하고 담배를입으로 물고 있을려니 연기는 눈을 찌르고 재도 털어야 하고, 신문이 자꾸 흘러내려 잡아줘야 하고 이런 매우 난처한 상황이 연속적으로 이루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처음 인간이 어디서 진화했는지는 직접보지 못해서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일단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느라 사냥을 하고 혼자 하기 힘드니까 같이 하고, 사냥을 잘 하기위해 도구를 개발하고 그러다가 보니까 영역이 넓어지고, 같은 무리내에서 입들이 너무 많아서 우두머리를 뽑았는데, 우두머리가 되니까 좋거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잘먹고 잘사니까. 나중에는 남들은 생각도 안하는데 자기가 하고 싶어지거든, 내부 무리를 만들어서 힘을 키운단 말이야. 서로 생각도 많이 지고 하니까 규칙이 필요하게 되고 말안들으면 법으로 다스리고(처음에는 다 죽였을까?) 

 무리의 영역 확장을 하다보니, 다른 무리를 만나서 싸우고, 죽이고, 하다보니 먹는 것을 전제로 한다지만 서로 더 잘 죽일려고 무기를 개발하고 이데올로기를 만들어서 편 딱 갈라놓고 전쟁 한 판하고 정치 막 해대고 사람들이 정치 싫어니까 서로 다른 나라, 같은 무리내에서도 경제력으로 힘을 행사하고, 밑에 애들 막 치고 올라오니까 교육을 빌미로 문화차별화를 시키고,  계급 계층을 중요시 하면서 '민주주의'라고 입으만 떠든 단 말이지. 그러다보니 애초에 우리가 무엇때문에 함께 사는지 까먹고 그냥 저냥 지가 옳다는 사람들 몇 명모여서 구실 만들어서 사람들 희롱하고, 못배우고 돈없는 사람 가지고 놀로 말이야. 이게 다 개인능력 탓이 겠냐 이 말이지..

미국에게 잘 보이려고 FTA 하는 거나(민족주의나 자극하는 광고도 해대도 말이야.) 스웨덴이 복지정책이 무너지는 거나. 정치하는 인간들이 왜 자신이 그 위치에 있는지 곰곰히 생각을 좀 해봐야 되지 않을까?

뉴스와 신문은 물타기나 해대고 말이야, 대중은 그냥 대중일 뿐이고, 그래서 자기만의 매체를 만들어 세상에 이야기 하고, 서로 원하는 사람들끼리 정보공유하자는 의미에서 블로그의 활성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다. 물론 이것이 앞으로 사회적인 측면에서 어떤 영향을 행사할 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의 정황을 미루어 충분히 여론으로서 큰 힘을 발휘할 것라는 것인데, 벌써부터 초장에 이런말 하는 것도 그렇고 너무 비관적으로 세상을 산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블로그 세상에도 권력이 생겨나지 않는다는 법은 없잖아. 태생적의미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요즘세상에 돈없이 살 수 있나? 그리고 돈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을 못하나.. 

파워블로그들의 윤리적 레벨이 많이 높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개인공간에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 것은 누구도 침범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방문자수를 볼 때 이미 개인공간은 개인공간이 아닌게 되버린거지.

- 반성문 : 불특정 약30분께 죄송합니다. 짜증나시죠? 헤헤 화장실에서, 담배피면서 신문을 편하게 보는 방법이 없을까? 라는 고민을 하다보니....전혀 쓸 때 없는 주절주절 좀 하게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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