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고객들을 상대로 공식 발표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신형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에서 눈여겨 볼 기능중 하나는 데스크톱 검색이다.
윈도비스타에는 데스크톱 검색 기능이 처음으로 통합되는데, 구글 등 검색 라이벌 등과의 경쟁에서 MS가 나름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분야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웹검색과 달리 데스크톱 검색은 누가 최강인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세상에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윈도비스타는 별도 프로그램을 내려받지 않고 OS에서 바로 데스크톱 검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해준다. 위의 사진을 보면 하단부에 검색창이 나오는데, 이게 바로 데스크톱 검색창이다. 검색어를 치면 왼쪽 공간에 검색 결과가 나타나며, 그 속도도 이전보다 빨라졌다는게 써본 사람들의 평가다.
윈도비스타에 들어가는 데스크톱 검색툴은 MS가 최근 발표한 윈도데스크톱서치3.0이다. 윈도XP용 사용자는 MS 웹사이트에서 애드온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된다.
MS는 얼마전 '인터넷익스플로러7'을 선보이면서 검색창 기능을 집어넣었다. 구글을 견제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지만 판도 변화를 이룰수 있을지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구글에 익숙한 사용자들은 익스플로러7에 있는 검색창과 상관없이 계속 구글이 쓸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데스크톱 검색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우선 윈도비스타는 애드온 프로그램을 별도로 내려받아야 하는 구글과 달리 곧바로 데스크톱 검색 기능을 제공한다. 시작화면 바로 위에 위치해 있다는 것은 편리성측면에서 우위로 이어질 수 있다.
MS와 구글 등이 주도하며 힘겨루기가 한창인 데스크톱 검색 시장. 윈도비스타의 등장으로 전운은 점점 짙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