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음주나 군대, 입시지옥 등 다양한 사회상을 영화나 다큐멘터리 등을 빌어 자신의 시각으로 펼쳐내는 온라인 대형 페스티벌이 열린다. 청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청소년들의 미디어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유스크리에이터 2006 미디어 페스티벌'을 12월3일까지 '유스보이스' 사이트에서 개최한다.

'유스크리에이터'(Youth Creator)는 지난 2002년부터 다음, 국가청소년위원회, 다음세대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청소년들의 미디어 창작 지원 프로젝트로, 올해까지 모두 170여개의 작품이 제작됐다. 다음은 지난 6월 모두 40개팀의 유스크리에이터를 최종 선발해 제작비, 기자재, 미디어 교육, 멘토링 등을 지원해왔다.
이번 '2006 미디어 페스티벌'에는 지난 6월 선발된 40개팀의 유스크리에이터들의 창작 작품들을 선보인다. 경북 울진의 고등학생들로 구성된 '고이날개'팀은 지역 내 극장조차 없는 취약한 문화적 인프라 속에서도 입시 위주의 교육제도에 대한 비판을 친구들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위주로 그려냈다.
또 아버지가 아들을 군대에 보내지 않기 위해 벌이는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엮은 극영화, 웹표준 필요성을 피력한 웹사이트, 비 오는 장면을 수묵화로 표현한 애니메이션 등 자신들의 일상과 생각을 담은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이번 상영제에는 작품들에 대한 리플 이벤트 및 '나만의 4컷 스토리' 제작 이벤트 등 네티즌 참여 코너도 마련됐다.
육심나 다음커뮤니케이션 사회공헌팀장은 "다음 세대의 문화를 책임질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미디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미디어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