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톤토대학교 연구원들이 인터넷을 검열하는 국가 시민들이 검열을 피해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Psiphon program이 주인공인데, 개발자들은 이를 두고 인권SW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오픈소스 라이선스인 GPL(General Public License)이 적용되며 인터넷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psi는 완벽한 차단장치는 아니다. 그러나 개발자들은 인터넷을 검열하는 국가 정부가 psiphon을 확인하고 차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psiphon은 어떤 원리로 작동되는 것일까. 내가 psiphon을 설치하면, 내 컴퓨터는 psiphonodes 또는 개인 암호화 서버로 전환된다. 인터넷 검열을 실시하는 국가에 친구나 친지들이 있을 경우 내 컴퓨터는 그들이 검열을 피해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된다. 민감한 웹사이트에 바로가지 않고 일단 내 컴퓨터를 거쳐 로그인하면 정부 검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정확한 프로세스가 어떻게 이뤄지는지는 소프트웨어를 내려받아 써봐야할 것 같다.

지금 이순간, 궁금해진다. 정말 검열을 피할 수 있는 것일까. 개발 당사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이들에게만 컴퓨터 주소를 알려준다면 psiphon서버를 찾아내 막기를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psiphon 웹사이트에 포함된 '검열을 우회하는 것은 법에 저촉될 수 있다. 사용자들은 그 결과에 대한 위험에 대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한다'라는 문구를 보고있노라면 "걱정말고 써보시라"고 말하기는 아직 겁나는게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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