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비스타는 사용자들의 컴퓨터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MS가 밝히고 있는 비스타의 최소 사양은 아래와 같다.



  • Processor : 800MHz 32-bit 또는 64-bit

  • RAM : 512 MB

  • Graphic : SVGA(800x600)

  • HDD : 20 GB (여유공간 : 15 GB)

  • ODD : CD-ROM


하지만, 비스타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적어도 아래와 같은 사양이 필요하다.

  - Processor : 1 GHz 32-bit or 64-bit

  - RAM : 1 GB

  - Graphic : 윈도우 에어로(Windows Aero)를 구현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

     * DirectX 9 지원 그래픽 카드

     * WDDM(Windows Driver Display Model) 지원

     * 픽셀 쉐이더(Pixel Shader) 2.0 지원

     * 픽셀당 32-bit 칼러

     * 128 MB 그래픽 메모리

  - HDD : 40GB (여유공간 : 15 GB)

  - ODD : DVD-ROM


상기 사양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하는 것은 램과 그래픽 카드이다. 램의 경우 1GB가 최적으로 밝히고 있지만, 2GB는 되어야 넉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그래픽 카드는 상당한 사양의 그래픽 카드를 요구하고 있다. (참고 : MS가 밝히고 있는 비스타를 사용할 수 있는 컴퓨터를 확인해주는 서비스)



 * nVida 그래픽카드: http://www.nvidia.com/page/technology_vista_home.html

 * ATI 그래픽 카드 : http://www.ati.com/technology/windowsvista/Products.html

 * S3 그래픽 카드 : http://www.s3graphics.com/en/products/vista/index.jsp



1.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 수요를 촉발

고사양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한 것은 비스타의 3차원 그래픽 UI 기술인 에어로 글래스(Aero Glass)를 사용하기 위함이다. 에어로 글래스는 여러 창을 3차원으로 배치하고 전환할 때마다 창의 크기가 비주얼하게 표시되는 애니메이션 효과가 제공된다. 또한, 오피스 2007에서도 미리보기 기능이 강화되어 갤러리나 문서 형식을 지정하는 콘트롤 위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실시간으로 편집 중인 문서에 적용되어 표시된다. 이러한 기능을 동작하는데 있어서도 그래픽 카드의 성능은 무척 중요하다. 이렇게 새로운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는 UI에 대한 혁신적인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고 이것은 그래픽 카드의 신규 수요를 자극할 것으로 기대된다.


2. Wide LCD의 공급 확대

또한, 비스타에는 사이드쇼라는 기능이 지원된다. 이 기능은 컴퓨터의 전원을 켜지 않고도 음악을 재생하고 간단한 메모와 일정, 전자우편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준다. 키보드나 무선 리모콘, 노트북 겉케이스 등에 위치한 보조 액정 화면을 통해서 사이드쇼의 기능이 동작된다. 그리고, 사이드바는 바탕화면의 좌우측에 응용 프로그램(위젯, 가젯)을 띄워두어 실시간으로 웹 서비스, 사진 슬라이드 쇼, 일정과 메모 등을 띄워둘 수 있는 기능이다. 이러한 기능은 결국 Wide LCD의 수요를 촉발시킬 것이다. 물론 이 같은 Second 디스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도 경쟁적으로 제공될 것이다.



3. RAM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

대부분의 컴퓨터는 512MB의 램으로 충분하다. 하지만, 비스타는 비주얼한 UI와 다양한 부가 기능으로 인해 많은 용량의 램을 필요로 한다. 비스타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려면 최소 1GB의 램이 필요하지만, 실질적으로는 2GB는 있어야 빠른 속도로 비스타를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즉, 비스타는 침체 상태에 빠졌던 하드웨어 시장에 큰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빨라진 하드웨어(고사양의 그래픽 카드와 대용량의 메모리 그리고 Wide LCD)는 그에 맞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이고 여기에 비스타의 세번째 기회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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