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는 SW벤처와 함께 세계속의 SW한국을 위한 양대축을 형성하고 있다. IT서비스 산업은 또 개방화 흐름속에 변혁기에 접어들었고 국내를 넘어 세계로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숙제를 떠안고 있다. 

이를 감안, 이번 SW인사이트컨퍼런스2006에서는 IT서비스 산업이 당면한 과제와 향후 개선 방향을 논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정보통신부, 한국SW진흥원,  관련 학회 관계자들이 나서 참가자들에게 IT서비스의 가치 제고 전략을 제시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주요 발표 내용을 요약한다.

정통부,  SW공공구매 개선

2006

2006년 3월  SW공공구매 혁신방안 마련을 시작으로 SW관련 정책과 법제도를 정비해 SW제값받는 환경 조성하고 우수 중소SW기업의 육성 토대를 마련했다. 정보시스템의 효율적 도입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ITA)제정을 통해 정보기술 아키텍처 추진의 의무화 , 2006년 예산안 작성 세부지침에서 BPR/ISP를 수립하도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또 소프트웨어 사업대가 기준 개정을 통해 10.4%단가 인상, 2006년 예산안 작성 세부지침에서 기능점수 방식 적용을 의무화했다. 중소SW사업자 참여지원제도 참여하한 금액을 2단계(5억,10억)으로 개정해 대기업간 경쟁을 촉진했고  GS인증제품 등 품질인증 제품 분리발주 적정성 사전검토제 도입도 이끌어냈다.

이같은 개선 노력은 기능점수 사용 비율이 2005년에 비해 14.4% 증가한 것으로 이어졌다. 예산편성, 집행지침, 제안서 보안 기준에 있어 제값주기 문화가 확산됐고 지적재산권을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 기업의 수익성을 제고시키는 발판도 마련됐다. 

그러나 아직은 미완성이다. 앞으로는 개선된 각종 제도가 현장에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SW사업 제안서 평가, 선정체계 재정립 및 합리성 확보도 요구되고 있다.

IT서비스포럼-IT서비스/SW산업과 개방화

1995년 WTO출범을 계기로 FTA체결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개방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어 FTA 적용 범위는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미 FTA는 타국과의 FTA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산업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다. 협상이슈가 아니라 산업 중심으로 FTA를 분석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2002~2003년 기준으로 국내SW산업의 경쟁력을 살펴보자. 선진국을 100으로 볼 때, 온라인 게임(86), 소프트웨어콤포넌트(68), 임베디드소프트웨어(66) 등으로 전체 평균은 73% 수준이다. 

대미 경쟁력을 보면 기술 수준, 인력수준, 콘텐츠 수준에서 모두 열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앞으로 SW업계는 제품의 상호운영성 확보 및 기술표준의 확대 적용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올려야 할 것이다. 기반SW 개발 능력 확보 및 고도화도 요구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영역에서 SW기술력을 확보하는 것도 시급한 과제다.

미국은 시장 규모는 크나 아직까지는 미국 업체들이 독무대다. 글로벌화를 지향해야 하는 IT서비스 업계로서는 만만치 않은 도전이 될 것이다. 이를 감안하면  미국 IT서비스 관련 시장 진출을 위한 지원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

SI혁신포럼, 서비스사이언스를 주목하라

IT서비스 산업은 합리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이에 사비스사이언스란 테마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서비스 사이언스란 서비스 산업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과 생산성 향상을 이루기 위해 기술, 경영, 사회과학, 경제, 산업공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을 종합하려는 시도로 탄생된 새로운 학문이다. 서비스 사이언스는 서비스 성과 극대화, 고객 필요 충족,  새로운 가치 창출이란 측면에서 그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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