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12월13일, 송년 간담회를 갖고 2007년도 계획을 소개했습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대개 '거룩한' 얘기들이 오갔는데요. 그 속에서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성과를 얻었습니다. 블로그 편집환경이 바뀔 거라는 예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입니다. 저는 이것만으로도 오늘 간담회 자리는 큰 수확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송년 간담회는 사실 최휘영 NHN 대표의 '2007년 NHN 5대 키워드'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5대 키워드에 대해선 다른 곳에서 많이들 소개했으므로 생략하겠습니다. 딱히 구체적인 내용을 꼬집어 말하기 힘든 탓이기도 합니다. 다만 NHN이 첨부한 소개자료의 다음 대목은 눈길을 주셔도 좋겠습니다.
'네이버 오피스'의 도입으로 이용자들이 직접 정보를 생산하는 지식iN, 블로그, 카페 등 UCC 서비스의 정보입력 인터페이스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네이버를 통한 문서작성은 간단한 텍스트입력, 이미지 첨부 등 제한적인 기능만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네이버 오피스'를 이용하면 상용 워드프로세스 수준의 문서작성은 물론,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의 기능을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네이버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네이버 오피스'는 검색과의 연동을 통해, 기존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문서검색시 별도의 뷰어 프로그램을 통하지 않고 문서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레퍼런스로 삼아 자신만의 콘텐츠를 곧바로 작성해 자신의 메일함에 저장하거나 블로그에 포스팅, 카페 회원과 공유, 지식iN에 답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네이버 서비스를 통해 더욱 용이하게 공개 배포해 정보생산과 소비의 선순환구조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떻게 보셨나요? 블로그 편집환경의 근본적 변화를 기대해봐도 좋지 않을까요?
'네이버 오피스'는 내년 2분기께 시범서비스할 예정입니다. 두 번째 단락에 소개된 '뷰어' 기능은 당장 1월부터 나올 예정이고요. 자신의 블로그 포스트를 좀더 풍성하게 표현할 수 있는 환경이 도래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