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대만 프로젝트가 멋진 CCL 호환성 마법사를 선보였다. 생김새부터 볼까.

이 마법사의 용도는 두 가지다.
① 남의 CCL 저작물을 이용해 새로운 저작물을 만든 사람.
② 남의 CCL 저작물을 이용해 새로운 저작물을 만들 사람.
먼저 '①남의 CCL 저작물을 이용해 새로운 저작물을 만든 사람'의 경우.
자신의 논문에 필요한 참고자료를 찾던 A씨는 최근 CCL이 적용된 자료 3개를 인터넷으로 내려받아 논문에 활용했다. 그가 참고한 세 자료는 각각 다음과 같은 CCL을 적용하고 있었다.
? 원저작자 표시(BY) ? 원저작자 표시-비영리(BY-NC) ? 원저작자 표시-변경금지(BY-ND)
그렇다면 A씨는 자신의 논문에 어떤 CCL을 적용할 수 있을까? |
우선 마법사 세로 메뉴에서 자신이 활용한 저작물의 CCL 조건을 모두 선택해보자. 조건을
하나씩 선택할 때마다 가로 메뉴에서 호환 가능한 라이선스에 페이스 마크(?)가 뜬다. 둘 이상의 조건을 선택했을 때 겹치는 라이선스에는 하늘색 음영이 표시된다.
A씨의 경우 'BY', 'BY-NC', 'BY-ND'의 세 조건을 차례로 고른다. 그러면 세 조건에 공통 적
용할 수 있는 라이선스가 하늘색 음영으로 표시된다. A씨 논문의 경우 '원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금지'(BY-NC-ND) 라이선스가 적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종 결과화면에 하늘색 음영이 나타나지 않았다면, 자신이 갖다쓴 원저작물들이 서로 호환되지 않는 CCL을 적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DAUM의 동영상 서비스를 살짝 빌렸습니다^^;)
▲'변경금지'(ND)와 '동일조건 변경허용'(SA)처럼 논리적으로 공존할 수 없는 저작권 자료
들을 함께 쓴 경우, 하늘색 음영이 나타나지 않는다. 호환 가능한 CCL이 없다는 뜻이다.
두 번째로, '②남의 CCL 저작물을 이용해 새로운 저작물을 만들 사람'의 경우.
B씨는 홈페이지에 올릴 배경음악을 직접 만들려 한다. 음악을 완성한 뒤 '원저작자 표시'와 '동일조건 변경허용'을 조건으로 인터넷으로 자유롭게 배포하고 싶은데. 음악 제작을 위해 어떤 CCL 자료를 활용할 수 있을까? |
B씨의 경우 마법사를 활용하면 배경음악 제작에 합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CCL 자료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가로 메뉴에서 자신이 적용할 CCL 조건을 누르기만 하면, 세로 메뉴에서 활용 가능한 CCL 조건들이 파란 음영으로 표시된다. 즉 B씨의 경우 ▲원저작자 표시(BY) ▲원저작자 표시-동일조건 변경허용(BY-SA) ▲공공 자산(PD)을 적용하는 3가지 CCL 저작물을 자신의 배경음악 제작에 합법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CCL이 적용된 저작물들을 찾고 싶다면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검색 페이지를 방문하면 된다.
<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구성요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