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게임 한 해를 정리하며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8일 오후 3시부터 2시간동안 SBS 사옥 1층 아트리움에서 진행됐다.
올해로 11 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게임대상은 문화관광부와 스포츠조선, 전자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작년과 다르게 심사위원회 배점을 70%로 하고 게임전문가(게임기자단) 투표 20%와 네티즌, 모바일 투표 10%를 배점에 도입해 게임 산업 종사자 및 게임을 이용하는 사람들 모두가 인정 할 수 있도록 변경되어 진행됐다.
또한 우수개발자상을 신설해 그 동안 게임회사에만 수여되었던 상을 개인에게 시상 가능하도록 변경됐으며, 인기 게임상의 경우 해당 연도에 출시되었던 게임에만 한정되었던 것을 출시년도에 상관없이 그 해 인기 있었던 게임을 대상으로 선정하도록 바뀌었다.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 대통령상은 IMC 게임즈의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수상 영광을 안았다. 또 기술창작 부문 그래픽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에 올라 올 한해의 부진을 한 번에 털어버렸다.
IMC게임즈 김학규 대표는 "흥행 결과가 저조해 상은 꿈도 꾸지 못했다. 워낙 좋은 작품들이 많아 엄두도 나지 않았다"며 "지난 3년간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함께 만들어온 IMC의 동료들과 한빛소프트 관계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와 내년에 태어날 아기에게 대상의 영예를 돌린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 최우수상에는 넥슨의 '제라'가 수상했다. 넥슨의 민용재 이사는 "예상치 못하게 이렇게 큰 상을 받게돼 매우 기쁘다. 무엇보다 불철주야 개발에 힘써주신 제라 제작팀에게 수상의 기쁨과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앞으로도 넥슨은 뛰어난 재미와 감동을 주는 차별화된 작품을 통해, 게임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그라나도 에스파다, 제라와 함께 '빅3'로 거론됐던 '썬'은 기술창작 부문 사운드 상을 수상했다.
아래는 2006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부문과 시상내용이다.
부문 | 수상자 |
| 대상 | 그라나도 에스파다 |
| 최우수상 | 제라 |
| 우수상 PC게임 | 나인티 나인 나이츠 |
| 우수상 온라인게임 | 서든어택 |
| 우수상 업소용게임 | 배틀로봇 축구게임 |
| 우수상 모바일게임 | 아이모 |
| 우수상 기능성게임 | 온라인 피퍼 |
| 기술창작상 기획/시나리오 | 루니아 전기 |
| 기술창작상 게임그래픽 | 그라나도 에스파다 |
| 기술창작상 게임캐릭터 | 나인티 나인 나이츠 |
| 기술창작상 게임사운드 | 썬 |
| e스포츠 진흥상 프로게임단 | 르카프 OZ게임단 |
| e스포츠 진흥상 프로게이머 | 팬택 이윤열 |
| 공로상, 산업진흥부문 | 홍기화 코트라 대표 |
| 공로상, 건전게임문화 부문 | 이효자 국립특수교육원장 |
| 인기게임상 국내부문 | 서든어택 |
| 인기게임상 해외부문 | 기어즈 오브 워 |
| 우수 개발자상 | 이종환 |
| 아마추어상 | 김종화 |
| 사회공헌우수기업상 | 엔씨소프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