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에는 과연 어떤 흐름들이 인터넷 세계를 강타할 것인가.
역시

RSS
-2006년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RSS는 2007년 주류로 편입될 것이다. RSS는 마이크로소프트 신형 운영체제(OS) 윈도비스타에 들어가는 것외에 야후메일과도 통합된다. RSS와 관련한 구글의 실험도 2007년 보다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RSS 변종인 G데이터를 사용하는 구글베이스를 주목하길 바란다. 이외에도 새롭고 흥미로운 서비스들이 2007년 RSS위에 구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Techmeme의 광고 전송 기술이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구조화돤 데이터도 2007년 커다란 트렌드가 될 것이다. 구글은 독자적인 구조화된 데이터 표준을 강하게 밀어부칠 것으로 전망되며 MS는 마이크로포맷으로 이에 맞설 것이다. 위젯은 2006년 커다란 도약을 이뤘다. 2007년에도 성장은 계속될 것이다.
엔터프라이즈
-2007년 웹오피스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다. 구글과 MS의 경쟁은 매우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다. 조호, 짐브라, 씽크프리와 같은 벤처 기업들도 혁신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이들은 대형 업체들에 의해 인수될 가능성도 있다.
-2007년은 개인 사용자 시장을 휩쓸었던 애플리케이션들이 기업 IT시스템으로 침투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웹기반 오피스 애플리케이션과 협업 시스템들이 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스카이-클릭(SKY-click)처럼 적은 비용으로 많은 생산성을 제공하는 가상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업 블로그도 주목할만 하다. 민감한 정보 유출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지만 2007년 기업 블로그에 대한 전망은 핑크빛이다.
웹개발
-리치(rich) 인터넷 애플리케이션은 2007년에도 크게 주목받을 것이다. 특히 데스크톱과 인터넷의 퓨전을 추구하는 인터넷 플랫폼이 큰 인기를 끌 것이다. 어도비 아폴로 플랫폼과 MS 윈도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을 주목해주길 바란다. 이들 플랫폼은 브라우저 기반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풍부한 기능을 제공해줄 것이다. 이런 가운데 구글은 계속 브라우저 기반 애플리케이션으로 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높다.
-아작스는 2007년 어떻게 될것인가. 아작스(Ajax)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일부 사용자들은 아작스 이후를 궁금해 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2007년에도 역시 벡터 그래픽스(VML/SVG)+아작스를 사용하는 웹애플리케이션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 웹서비스는 2006년 신선한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2007년 아마존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이와 함께 다른 업체들도 아마존과 같은 웹서비스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 구글이 대표적인데, 구글은 아마존 S3-EC2서비스의 대항마를 자처할 수 있다. 구글이 한다면 MS도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
검색과 온라인 광고
온라인 광고 시장은 몇가지 큰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우선 구글 애드센스는 경쟁상대를 갖게 될 것이다. MS의 애드센터와 야후 광고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2007년 온라인 광고 시장은 또 CPC와 PPC외에 많은 온라인 광고 모델이 나올 수 있다. 검색 시장은 특정 분야에 주력하는버티컬 검색 엔진의 부상이 예상된다. 그러나 구글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면 오판이다. 구글은 갈수록 의미기반 검색 엔진을 지향하고 있다. 구글의 테스트 검색 사이트인 서치매시는 '검색황제'가 많은 것을 계획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MS vs 구글
MS 윈도 라이브 서비스는 2007년부터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윈도 비스타가 등장하기 때문이다. 윈도비스타와 윈도 라이브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구글은 구글OS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많은 논란이 있다. 그러나 윈도비스타와 라이브닷컴이 구글을 압박한다면 구글이 OS카드를 꺼내는 시나리오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한편 2007년은 MS 익스플로러7와 파이어폭스간 브라우저 전쟁도 심화될 것이다.
멀티미디어
-2007년 웹기반 TV는 주목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이런 가운데 스카이프 설립자가 띄운 Venice 프로젝트는 전세계를 상대로 무료 TV를 약속하고 있다. IPTV 보급도 크게 늘어날 것이다. 여기에서 눈여겨봐야할 기술이 바로 P2P다. 비트토런트와 Azureus는 약 3천만달러의 펀딩을 받았는데, 이는 2007년 이들 P2P들이 많은 일들을 하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 특히 비트토런트는 2007년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내장될 것이다. 웹기반 P2P 인터페이스도 예상할 수 있다.
-가상 세계인 세컨드라이프는 마케팅, 프로모션, 소셜 네트워킹을 위한 중요한 플랫폼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을 넘어 해외로 영역도 확대하게 될 것이다.
이외에도 리드/라이트웹은 2007년 온라인 부동산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네그로폰테 교수가 주도하는 100달러 노트북이 씬클라이언트 컴퓨팅과 리눅스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또 스카이프와 같은 인터넷 전화 업체들이 통신 사업을 파괴해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